/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10화 네가 내 친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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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네가 내 친딸이야

고은희는 차마 달가워할 수 없었다.

"그때 윤미가 아들을 낳았어.”

"윤미의 집에 일이 터졌는데, 그녀의 가족을 망친 범인이 윤미가 비밀리에 사귀던 남자였을 가능성이 컸어. 윤미는 그 남자를 죽도록 미워했고, 아들한테도 미움을 품고 전혀 상관하지 않았어. 그래서...”

고은희는 그때 오윤미에게 부탁해서 아이를 바꿨다.

"아름아, 이게 바로 지금껏 숨겨왔던 사실이야.”

"주환이는 내 아들이 아니야. 윤미의 아들이야. 너야말로 나의 친딸이라고.”

송아름은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이렇게 된 일일 줄 몰랐다. 알고 보니 자신이야말로 강씨 가문의 딸이었다. 진실을 알게 되고 나니 모든 일이 다 설명됐다.

송아름은 마침내 고은희가 왜 이렇게 그녀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고, 왜 그렇게 쉽게 호진 그룹 20%의 주식을 자신에게 주었는지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가 자신과 친하지 않은 원인이 우울증 때문만이 아니었다는 것도 마침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빠 송지훈이 왜 자신에게 잘해주지 않았는지도 말이다.

"윤미는 내 절친이라고 생각했어. 네가 걱정 없이 자랄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려고 했어. 몇 년이 지나면 널 딸로 인정하려고 했어.”

고은희는 친딸을 힘들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 당시 오윤미는 영주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여성이었다. 오윤미가 너무 예뻐서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아주 많았다.

비록 오씨 가문은 망했지만, 고은희는 오윤미가 무조건 명문가로 시집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자신이 옆에서 보고 있으니 딸이 고생할 리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당시 오씨 가문에 일이 터져서 일찍 아이를 낳은 오윤미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심하게 아팠다. 그 후, 오윤미가 오씨 가문의 운전기사 아들 송지훈과 결혼할 거라고는 고은희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아름아, 미안해.”

"난 윤미가 영주시를 떠날 줄은 전혀 예상도 못 했고, 윤미와 송지훈이 떠난 뒤에야 모든 것을 알게 되었어! 몇 년 동안 계속 너희들을 찾았지만, 도무지 찾을 수 없었어.”

고은희가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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