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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윤성아, 내 아들을 뺏어가려고?

윤성아는 강하성의 작은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그녀는 하성이를 데리고 왼쪽으로 돈 뒤, 지문 인식으로 아파트 문을 열었다.

“하성아, 여기가 이모 집이야. 가자, 이모가 구경시켜 줄게.”

윤성아는 강하성의 손을 꼭 쥐고 아파트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강하성에게 이곳의 모든 환경을 익숙해지게 하였다.

“여기는 오픈형 주방이야. 앞으로는 이모가 여기서 하성이에게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 줄게… 여기는 서재야… 여기는 안방이야, 이모 방이야, 하성이의 방이랑 아주 가까워…”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게 꾸며 놓은 방이었다.

특별히 강하성의 방은 윤성아가 사람을 시켜 강하성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의 어린이 방으로 꾸몄다.

벽은 파도 같이 파란색, 비행기 모양의 어린이 침대, 그리고 책상과 의자 등등이 있었다.

방에는 특히 어린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비행기와 자동차 모형의 장난감, 스파이더맨 피큐어 등이 많이 놓여 있었다.

“하성아, 여기 좋아?”

“네.”

강하성이 머리를 끄덕였다, 이모가 있는 곳은 그는 어디든지 좋아했다.

하지만…

강하성은 머리를 들고 윤성아를 쳐다봤다.

“이모, 내 방까지 준비해 줬는데 나 앞으로 여기에서 살아요?”

윤성아가 머리를 끄덕이며 강하성에게 물었다.

“좋아?”

“좋아요, 그런데 아빠는요?”

강하성이 물었다.

“아빠도 여기서 함께 살아요?”

윤성아는 강하성 앞에 쪼그리고 앉아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하성아, 여기서 하성이와 이모만 살 거야, 괜찮아? 이모가 하성이에게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고, 하성이와 항상 같이 있어 줄 수 있어! 그리고 하성이가 아빠가 그리우면 별장으로 돌아가도 돼, 어때?”

강하성은 한참 생각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물었다.

“아빠도 방 하나 내주면 안 돼요? 아빠를 서재에서 자게 해도 괜찮아요.”

윤성아는 강하성과 강주환의 부자 사이의 감정이 매우 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긴 싸움을 준비했다.

윤성아는 강하성과 먼저 친하게 지내며 감정을 키워 차츰 자신을 좋아하게 만든 뒤, 그녀는 다시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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