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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4년 내내 그리워하다

강주환은 예전에도 말했었다, 하성이가 좋다면 하성이를 그녀의 아들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조건은 강주환도 함께 받아들이는 거였다.

하지만 윤성아는 아들만 원하고 강주환은 원하지 않았다.

“이게 내 유일한 조건이야.”

강주환은 손을 뻗어 윤성아의 손목을 강하게 잡아당겨 그녀를 품속에 꼭 안았다. 그러고는 깊은 키스를 했다…

조용한 방안의 정적을 깨고 강주환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성아야, 날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야? 다시 내가 널 사랑할 수 있게 해줘. 넌 우리의 아름다웠던 지난 4년이 그립지 않아? 내가 그립지 않아?”

강주환은 말을 마치고 다시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

그는 뜨겁게 키스하며 그녀의 호흡과 모든 것을 삼켰다…

밤바람이 불어왔다.

윤성아는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강주환을 밀치며 차갑고 무서운 눈빛으로 말했다.

“강 대표님, 저는 강 대표님을 한 번도 좋아한 적이 없어요. 좋아할 수도 없고. 저는 하성이를 좋아해요.”

윤성아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의 서늘한 눈동자가 붉게 물들었다.

“강 대표님, 저한테 빚 진 거, 설마 잊으셨어요? 송유미 때문에 저는 아이를 유산했어요. 하성이는, 하늘이 잃어버렸던 아이를 다시 제게 돌려준 것 같아서 저는 하성이가 너무 좋아요.”

윤성아가 이어 말했다.

“강 대표님과는 상관없이 저는 그냥 하성이를 제 아들로 키우고 싶어요. 예전에 저는 5년이나 강 대표님의 내연녀였어요, 너무 힘들어요. 이번 생은 강 대표님과 다신 얽히고 싶지 않아요.”

붉어진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녀는 강주환을 쳐다보며 울면서 말했다.

“강 대표님 그때 저에게 빚졌잖아요, 아이 저에게 주시면 안 돼요? 하성이 데려가게 해주세요.”

윤성아는 더는 강하성을 데려가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강주환을 보고 말했다.

“강 대표님께서 하성이만 데려 갈 수 있게 해주신다면 어떤 요구라도 다 받아들일게요. 돈이 던 지 뭐든지 다 드릴게요, 하지만 강 대표님의 여자는 하지 않을래요.”

강주환이 비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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