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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아들 있는 곳에 나도 있어

강하성은 아주 의리있게 와치폰으로 강주환에게 위치를 보내줬다.

몇십 분 뒤.

윤성아네 집 초인종이 울렸다.

그녀는 걸어와서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문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예쁜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어떻게 왔어요?”

강주환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내 아들이 여기 있잖아.”

윤성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주환은 뻔뻔스럽게 집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강주환은 식탁에 앉아있는 강하성과 한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보았다, 젓가락은 두 개가 놓여 있었다.

그는 주방으로 들어가서 젓가락을 가지고 나왔다, 그는 자리에 앉으며 마치 남편처럼 반찬을 한입 집어 먹으며 말했다.

“음, 4년 전과 맛이 똑같네, 맛있어.”

강주환은 4년 전의 모든 것을 그리워했다.

엠피어 가든에 있을 때는 그녀는 말을 잘 듣는 내연녀였다, 그때 윤성아는 강주환에게 잘 보이려고 종종 그에게 밥을 해줬다.

하지만 지금은…

강주환은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그녀의 차갑고 작은 얼굴을 바라보며 지금은 이 고집스러운 여자를 정말 꼬시기 힘들다고 느꼈다.

“네가 4년 전처럼 말을 잘 들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윤성아는 눈을 부릅뜨고 강주환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4년 전의 윤성아는 이미 죽었어요.”

강주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하성은 말없이 가만히 있는 아버지를 쳐다보다 차가운 표정의 윤성아를 쳐다봤다. 그는 윤성아의 편에 섰다.

“이모,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강하성이 말했다.

“이모는 좋은 사람이라서 죽지 않을 거예요.”

윤성아는 웃으며 사랑스럽다는 듯이 강하성의 작은 머리를 어루만졌다.

“그래, 이모는 하성이와 함께 백 살까지 살 거야.”

말을 마친 윤성아는 강하성이 밥을 먹는 걸 도와줬다.

그들 사이의 분위기는 마치 모자 사이처럼 따뜻했다.

강주환도 끼고 싶었지만 마치 투명한 유리 벽에 차단 된 것처럼 낄 수가 없었다.

식사 후.

윤성아는 주방으로 가서 설거지했다.

강주환은 거실에 남아서 강하성을 보며 말했다.

“잊지 마, 넌 내 아들이야. 내 편이라고. 아빠를 도와줘야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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