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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나엽이 위험에 빠지다

그의 전화에 찍힌 건 누군가 헬리콥터로 실시간 찍은 나엽이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장면이었다. 나엽은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종횡무진하며 영웅처럼 한 폐공장에 들어갔다. 그곳엔 테러범들에게 잡힌 많은 인질이 있었다.

나엽은 이 테러범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이 사람들 손에서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게 임무였다. 주인공인 나엽은 참 멋졌다.

신명훈이 어두운 눈빛으로 핸드폰에 촬영된 장면을 보더니 칭찬했다.

“역시 톱배우는 다르긴 다르네요. 연기가 참 좋단 말이에요.”

“근데...”

신명훈이 귀띔했다.

“다음 촬영 신이 폭발 신이라던데?”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죠? 나엽 씨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데 폭발 신에서 사고로 죽으면 참 안타깝지 않을까요?”

안효연은 총명한 사람이었다. 신명훈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챘다. 그녀는 신명훈을 보며 차갑게 물었다.

“신 사장님, 무슨 짓을 하려는 거죠?”

“하하하.”

신명훈이 웃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하려는지 바로 말해주지는 않았다. 그저 안효연을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아가씨, 재민 그룹에서 한연 그룹을 매우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한연 그룹과 진심으로 협력하고 싶어요.”

“하지만 협력 방안을 무슨 원인인지 아가씨께서 계속 사인을 안 하면서 통과를 안 해주더라고요. 혹시 저 신명훈을 얕잡아 보는 게 아닌지 궁금해서요.”

신명훈은 계속 호시탐탐 안 씨 일가를 노리고 있었다.

안 씨 일가를 무너트리기 위해서라면 함정을 파는 것도 태클을 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금 말하는 협력 방안도 신명훈의 다음 계획에 불과했다. 안효연이 사인해서 재민 그룹과 협력하게 되면 후속 협력 과정에서 재민 그룹에 끌려다닐 게 뻔했다. 한연 그룹은 최소 20%의 지분을 그냥 사라지게 된다.

이런 원인으로 안효연은 협력 방안에 절대 사인해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신명훈이 이렇게 비겁하게 찾아와서 나엽으로 안효연이 협력 방안에 사인하게 협박할 줄은 몰랐다.

“신 사장님, 만약 진짜 나엽 촬영장에 무슨 짓을 해서 나엽이 사고라도 생긴다면 당신은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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