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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한연 그룹을 구하기 위해 신명훈을 아웃시키다

그는 안효연을 보더니 굳이 자기 앞에서 양준회에게 전화해 모든 걸 똑똑히 설명하라고 했다.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엽밖에 없다는 걸 강조하라고 했다.

안효연은 어이가 없었지만 나엽이 계속 앙탈을 부리고 있었기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양준회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이때, 양준회도 안효연에게 전화를 걸려던 참이었다.

안효연이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양준회가 먼저 안효연에게 말했다.

“미안해. 당신을 도와줄 수 없을 것 같아.”

양준회는 운성의 재벌이자 철저한 사업가였다.

안효연과 정략결혼을 한다면 안효연과 한연 그룹을 도울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신명훈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겠는가?

신명훈은 폭력조직과도 잘 알고 지낸 사이라 도덕적이지 못한 일도 많이 저질렀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는 바로 양준회의 딸을 노렸다.

양준회의 딸은 하교할 때 하마터면 유괴될 뻔했고, 이 모든 게 신명훈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준회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그는 절대 신명훈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그의 약점이었기에 그는 차마 도박할 수 없었다.

그래서...

“괜찮아요.”

안효연이 양준회에게 말했다.

“저도 그 얘기를 드리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준회 씨, 저를 도와주려고 한 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지금 나엽과 오해를 풀었고, 또 모든 일을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양준회가 웃더니 두 사람을 축복했다.

“나엽 배우님, 사람 엄청 괜찮아 보이던데요. 효연 씨가 좋아해도 될만한 훌륭한 사람인 것 같아요.”

또 이틀이 지나고.

나엽은 몸이 회복하여 퇴원했다.

안효연이 전에 계약서에 사인했었기에 신명훈은 순조롭게 한연 그룹의 지분 20%를 가져갔다.

신명훈은 그렇게 한연 그룹의 주주가 되었고, 그는 바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또 그가 몰래 인수한 지분까지 모으면 충분히 안효연을 추방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주주총회에서.

신명훈은 승리를 거머쥔 듯이 거들먹거리며 안효연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바로 이때, 회의실 유리문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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