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18화 다시 위기에 처한 윤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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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다시 위기에 처한 윤성아

안효주는 자신만만해서 윤정월에게 말했다.

“이 년만 사라지면 주환 씨는 날 좋아하게 될 거예요. 반드시 나랑 결혼할 거예요!”

윤정월은 여전히 걱정이었다. 신명훈의 말을 어기고, 지금 윤성아를 망가뜨릴 궁리를 하고 있었으니.

자신의 계획이 무산된 걸 알면 신명훈은 그녀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안효주는 윤정월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나야말로 아버지의 친딸이자 유일한 딸이에요. 아버지가 계획하는 모든 것, 갖고 있는 모든 건 앞으로 다 제가 차지할 거예요. 이 년을 이용하려다가 앞으로 일이 더 복잡해질지도 몰라요. 차라리 지금 망가뜨리는 게 더 간단해요. 내가 주환 씨랑 화해하고, 결혼만 하게 된다면, 내가 바로 강씨 집안 사모님이라고요...”

안효주는 계속 윤정월을 세뇌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의식을 잃은 윤성아를 호텔 화물차에 넣고 호텔에서 나왔다.

입구에서는 차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운전하던 경호원은 차에서 내려 안효주의 명령대로, 윤성아를 들고 차에 넣었다.

모두 차에 탄 후 떠날 준비를 했다.

이 모든 것은 주도면밀하게 계획되어 있었다.

안효주는 이번에 반드시 윤성아를 망가뜨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이 일이 그녀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그 누구에게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차가 시동을 걸자마자, 운전기사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더니 멈췄다.

안효주는 험상궂은 눈으로 운전기사를 노려보았다.

“뭐야?”

“죄송합니다, 아가씨.”

기사는 창문을 내리고 갑자기 차 앞에 나타난 캐주얼한 옷차림의 남자를 매섭게 쳐다보았다.

“당신 죽고 싶어?”

“흥!”

김은우는 콧방귀를 뀌었다.

윤성아의 경호원으로서, 김은우는 줄곧 그녀를 따라다녔다.

자신을 꽁꽁 싸맨 안효주와 윤정월이 룸에서 화물차를 밀고 나올 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곧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룸으로 뛰쳐들어갔다. 룸 안이 텅 비어있는 것을 보고 김은우는 자신의 추측을 확신했다.

그는 황급히 쫓아나와 막 출발하려던 차를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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