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06화 너에게 준 상처 보상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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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너에게 준 상처 보상하게 해줘

윤성아가 계속 대답했다. 그녀는 눈물범벅이 되어 다시 한번 말했다.

“내 새끼, 한 번만 더 불러줘.”

“엄마.”

“엄마.”

……

강하성도 계속 불렀다.

윤성아는 울면서도 다 대답했다.

이렇게 예쁜 아이를 안효주에게 3년이나 빼앗겼다. 드디어 다시 찾았고 엄마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엄마, 울지 마요.”

강하성이 작은 손을 내밀어 마음 아프다는 듯 윤성아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응, 안 울게.”

윤성아는 말로는 울지 않겠다고 했지만, 눈물은 계속 흘러내렸다.

그녀는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눈에는 부드러움과 자애로움으로 가득 찼다.

“내 새끼, 엄마 기분 너무 좋아!”

윤성아는 그녀의 기쁨과 희열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그러면서도 강하성을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조금 진정이 되어서야 윤성아는 강하성에게 말했다.

“내 새끼, 총명하기도 하지. 이미 보고 느꼈지? 사실 오래전부터 엄마랑 아빠는 아는 사이였고 많은 일이 있었다는 걸.”

“하지만 그때는 내가 받은 상처가 너무 깊었어.”

“그래서 아빠랑 더는 있기가 싫었던 거야. 이해할 수 있겠어?”

강하성은 알아들은 듯 만 듯 고개를 끄덕였다.

윤성아는 그런 강하성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우리 귀염둥이는, 내 새끼야. 엄마는 너만 있으면 돼.”

“이 모든 건 아빠와 아무 관련이 없어. 난 더는 너희 아빠랑 엮이고 싶지 않아.”

강하성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윤성아에게 물었다.

“그럼, 하성이는 지금 엄마가 있으면 아빠는 더는 없는 거예요?”

“...”

윤성아는 강주환이 강하성을 업어 키우다 보니 부자지간의 정이 돈독한 걸 잘 알고 있었다. 강하성은 지금 강주환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빠를 버리는 건 아니야.”

“엄마는 그냥 하성이가 하나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하성이는 엄마 아들이야. 그리고 이건 엄마랑 하성이 둘 사이 일이고.”

“아빠랑 하성이는 또 아빠랑 하성이 둘 사이 일이고.”

“엄마는 간섭하지 않을 거야. 아빠를 외면하라고 하지도 않을 거고. 근데 엄마랑 아빠는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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