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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내가 있는 한 그 사람은 한연 그룹을 절대 손에 넣을 수 없어

그녀는 사무실 테이블 앞에 앉아 있었는데 차가운 눈빛을 보이더니 윤성아에게 말했다.

“데리고 병원으로 가.”

윤성아는 김은우의 도움으로 같이 나엽을 부축하며 사무실을 나섰고, 회사 건물을 나서자마자 안효주를 발견했다.

안효주는 요즘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녀가 지금 이곳으로 온 것도 나엽이 안효연에게 치근덕거린다는 소문을 듣고 안효연에게 차인 나엽의 비참한 꼴을 보기 위해서였다.

윤성아를 발견하자마자 안효주는 바로 경계 태세를 보였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두 손을 팔에 두르고는 싸늘한 얼굴로 씩 웃으며 말했다.

“윤성아, 정말 뻔뻔스럽네! 주환 씨에게 매달리면서도 언니가 버린 저 쓰레기에게 정을 못 떼는 거야? 주환 씨가 네가 이런 사람인 걸 알아?”

윤성아는 차가운 눈빛으로 안효주를 바라보더니 그녀의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어디 대표님 앞에서 개처럼 한 번 떠들어 봐.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걸? 당신이 정말 대표님이 나에게 매달리지 않게 해줄 수 있다면 오히려 내가 당신에게 감사해야 하는걸?”

윤성아는 안효주와 입씨름을 벌이면서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차갑게 두 마디를 던지고는 서둘러 나엽을 부축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거기 서!”

안효주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그녀는 다짜고짜 윤성아 앞으로 걸어가더니 눈을 부릅뜨고는 당장이라도 윤성아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지금 나를 개라고 욕한 거야?”

“응.”

윤성아가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

그녀가 싸늘한 기운을 뿜어내면서 차가운 얼굴로 안효주를 보며 말했다.

“당신과 쓸데없는 얘기를 할 시간 없어. 비켜!”

“...”

안효주는 말을 잇지 못했다.

윤성아에게 맞은 뒤로부터 사실 안효주는 윤성아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윤성아를 볼 때마다 그녀가 너무 밉고 싫어 저도 모르게 도발하며 그녀의 심기를 건드렸는데 결과는 뻔했다...

윤성아가 싸늘한 기운을 뿜어낼 때마다 안효주는 바로 겁에 질려 아무 말도 못 했다.

“하.”

윤성아가 차갑게 웃더니 안효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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