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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나와 그녀의 아들이야

안효주는 더는 윤성아를 욕하지 않았다.

이때, 윤성아가 물었다.

“하성이 진짜 네 아들 맞아?”

안효주가 되물었다.

“무슨 뜻이야?”

윤성아는 차가운 눈빛으로 안효주를 은은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냥, 네가 이런 아들을 낳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안효주가 소리치며 말했다.

“하성이 내가 낳았어! 윤성아, 내 아들 뺏어갈 생각 하지도 마! 하성이가 너 좋아하면 네가 내게서 주환 씨를 뺏어갈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때나 지금이나 넌 주환 씨와는 어울리지 않아! 주환 씨도 너 같이 아무런 쓸모없는 여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야!”

윤성아는 냉소를 지었다.

“하!”

그녀 주위의 공기마저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웠다.

지금, 이 순간의 윤성아는 마치 3년 전에 죽은 그녀의 영혼이 원한을 갚으러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윤성아는 한 발짝 안효주에게 다가갔다.

겁을 먹은 안효주는 얼굴이 창백해져서 뒤로 물러섰다.

“윤성아, 너…”

윤성아는 냉랭한 눈빛으로 안효연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삼 년 전, 운성에 백 년에 한 번 내릴까 말까 한 폭설이 내린 적이 있어. 그날, 나는 차에 치여서 죽을 뻔했고. 피로 범벅이 되었지만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아이를 낳았어, 그런데 누군가 와서 내 아이를 뺏어갔어, 나는 어렴풋이 그 여자의 뒷모습을 보았지.”

윤성아가 물었다.

“안효주, 너야?”

안효주는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뭐라는 거야? 난 네가 임신한 줄도 몰랐어, 그런데 어떻게 나야? 그리고 차로 너를 쳤다고?”

윤성아는 정말 귀신처럼 음산하게 웃었다.

“그래?”

윤성아는 안효주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그녀는 음산한 눈빛으로 안효주를 보며 말했다.

“3년 전에 차로 날치고 내 아이를 뺏은 여자를 난, 무조건 찾아서 내게 진 빚을 천천히 갚게 할 거야. 안심해, 내가 반드시 그녀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테니까, 지옥 속에서 살아가게 만들 거야.”

안효연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윤성아는 안효주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마치 사신의 부르는 것 같았다, 윤성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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