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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봐

강주환은 너무 화가 났다.

“언제까지 고집 피울 거야?”

강주환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키스하려고 했다, 그는 윤성아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그녀도 자신과 똑같이 심취되어 그와의 키스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하지만 윤성아는 그를 피하며 거절했다.

이때, 윤성아는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바로 있는 힘껏 그를 밀었다.

강주환은 두 걸음 정도 뒤로 밀려났다.

강하성이 물었다.

“아빠, 왜 그래요?”

강주환은 고개를 돌려 아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강하성은 믿지 않았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고 불쾌하다는 듯이 물었다.

“내가 씻으러 간 사이에, 이모 괴롭혔어요?”

“아니야.”

강주환은 윤성아를 힐끗 쳐다보고는 강하성을 보며 말했다.

“아빠는 이모와 함께 게임을 하려고 했어. 그런데 이모가 거절하고 아빠를 밀었어.”

강하성은 강주환의 정장이 흐트러짐이 없는 걸 봤다, 진지하게 말하는 아빠의 모습이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강하성은 의심스럽다는 듯이 물었다.

“정말요?”

강주환이 말했다.

“이모에게 물어봐.”

강주환은 물음을 윤성아에게 던져줬다.

강하성은 윤성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모, 아빠가 한 말 모두 사실이에요?”

윤성아가 대답했다.

“맞아.”

윤성아는 강하성의 앞으로 다가가서 따뜻하고 인자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머리가 아직 젖어있네? 이모가 말려줄게.”

윤성아는 강하성을 데리고 머리 말리러 갔다.

그녀는 강하성의 머리를 말려준 뒤, 어린이 로션을 강하성의 작은 얼굴과 손에 발라줬다.

그러고는 강하성을 안고 침대에 눕혔다.

그녀는 강하성의 침대 옆에 앉아서 강하성과 함께 게임을 하고 놀아줬다, 그리고 잠잘 시간이 되어 강하성이 잠자리에 드는 모습을 부드럽게 바라봤다.

“이모, 나와 함께 자면 안 돼요?”

강하성은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독립적으로 자라왔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모가 함께 자주길 바랐다.

윤성아가 바라왔던 일이었다.

윤성아는 강하성이 3년 전에 잃어버렸던 아이임을 알고 난 뒤부터 일분일초라도 강하성의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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