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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마지막 말을 들었을 때 윤아는 조금 놀라웠다.

“날 알아요?”

“그럼요. 비록 오 년이나 지났고 또 대표님도 예전보다 더 예뻐지셨지만 전 첫눈에 알아봤는 걸요. 대표님께서 진씨 그룹에서 근무하실 때 저희 회사에 가서 미팅을 했어요. 그때 저는 일개 직원일 뿐이었고요.”

여기까지 듣자 윤아는 깨달았다.

“그러니까 오 년 동안 관리층까지 올라갔다고요?”

“네.”

“대단하군요.”

윤아는 이 능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현재 해결해야 하는 것은 바로 회사의 문제였다.

윤아가 모집한 관리의 이름은 오민우였다. 그는 당장 그녀에게 아이디어를 내어주었다.

“사실 대표님께서 이 일을 해결하려면 간단해요.”

이 말을 듣자 윤아는 그를 한눈 보았다.

“말해봐요.”

“투자를 끌어들이는 겁니다.”

민우는 말했다.

“만약 대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인다면 등을 큰 나무에 기댄 셈이죠. 그러면 나중에 회사의 운영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투자 유치는 고려해 보지 않은 게 아니다.

하지만 지금...

“민우 씨 뜻은 지금 회사에 몇몇 직원밖에 없는 상태에서 대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이라는 거예요?”

민우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손을 내밀었다.

“대표님 능력과 인맥이라면 안 돼요?”

윤아는 침묵했다.

민우는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라렬했다.

“일 순위는 남성 진씨고 그다음으로는 수원 차씨에요.”

남성 진씨라는 말을 들었을 때 윤아는 또 침묵했다.

민우는 이를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께선 예전에 진씨 그룹과 사적인 갈등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 회사를 위해 넘어갈 수 있지 않으세요?”

깊은숨을 내쉬고 기분을 정리한 윤아는 미소를 지었다.

“미안하지만 아직도 신경이 쓰이네요.”

오민우: “...”

그는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더니 어색하게 기침을 한 후 말했다.

“그럼 어쩔 수 없겠네요. 수원 차씨 집안을 선택할 수밖에요. 하지만 요즘 차성그룹의 기세가 아주 강해요. 며칠 전 경매회에서 신임 후계자가 아주 떵떵거렸거든요. 하지만 대표님, 미리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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