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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승마장에 도착했을 때 윤아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입구에 서 있는 서원을 보았다.

그는 승마복을 입고 있었는데 아주 훤칠했다. 서원은 그녀를 보자마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윤아 씨.”

윤아는 그가 자신을 기다리러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놀라운 표정으로 가방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달려갔다.

"대표님, 어떻게 나오셨어요?”

"쯧쯧, 윤아 씨. 대표님이라고 부르지 않겠는가, 공손하게 존칭을 사용하지 않겠는가. 왜요, 제가 늙어 보여요?”

윤아가 대답하기도 전에 서원은 먼저 손을 들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

"괜찮다면 저를 이름으로 편히 불러요.”

심윤아: "...”

그녀가 어찌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원래 잘 아는 사이도 아닌데 그렇게 부를 수 없었다.

"차 대표님,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원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의미심장하게 그녀를 쳐다보다가 말했다.

"좋아요. 그럼 계속 차 대표님이라고 불러요. 나중에 말을 바꾸도록 하죠.”

“...”

“하지만 편하게 대해요.”

윤아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차 대표님.”

"가죠. 안내할게요.”

그리고 서원은 그녀의 손목을 잡고 그녀를 마장으로 데려갔다.

윤아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때 서원은 이미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다. 마장은 매우 컸고 오가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서원의 걸음걸이는 매우 빨랐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했다.

윤아는 벗어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그의 손을 떼지 못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그의 뒤를 따라갔다.

서원은 걸으면서 물었다.

"윤아 씨는 말을 탈 줄 알아요?”

심윤아: "안 타봤어요.”

"아, 잘됐네요. 못 타봤으면 모르는 거겠네요. 조금 있다가도 필요 없을 겁니다.”

어쨌든 그가 그녀를 데리고 달릴 것이니 말이다.

윤아는 그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녀가 계속 손을 빼내지 못한 것도 서원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동작이 전혀 애매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끌어당긴 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그녀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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