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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이 말을 듣자 서원은 눈을 가늘게 떴다.

“무슨 뜻이에요? 나더러 꼬시라는 겁니까?”

“헤헤. 새로 부임하셨으니 인재를 배양하기 위해선 큰 그림을 그려야 하잖아요.”

“저리 가요. 그렇게 이상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거예요?”

“진짜예요, 대표님. 장난이 아니에요. 심윤아 씨는 외모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능력도 있잖아요. 그분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스카우트하려는 사람보다 많을 겁니다.”

서원은 윤아의 이름은 들어보았어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비서가 한 말이 사실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남계를 쓰는 건 절대 불가능했다.

그는 나무 한 그루 때문에 삼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여자에게 발목이 잡히거나 평생 한 명의 여자만 사랑하는 일은 생각도 하기 싫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요. 심윤아 씨 친구 쪽으로 손을 더 써봐야겠어요. 보수를 계속 높여봐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

려악원은 강성의 가장 좋은 구역에 위치해 있었다. 남성의 가장 큰 부동산 회사가 구매한 후 작은 다리를 놓고 흐르는 물까지 장식해 놓은 고전풍 장원이었다.

려악원은 건축이든 녹화든 모두 역사에 따라 만들었다.

집은 더 말할 필요 없었다. 모두 클래식한 앤티크 디자인이었다.

“부동산 사장이 옛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대. 또 돈도 많았으니 사람을 시켜 이런 곳을 만들었나 봐. 원래는 꿈을 이루려고 한 건데 다 건설한 후 제법 환영을 받았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나 봐.”

윤아는 차창을 내리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정말 두말할 것 없이 클래식했다.

만약 현대 교통을 이용한 것만 아니었으면 정말 시공간적 경계를 뛰어넘어 고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여기 지역이 되게 값지다고 하더라. 살 때 이미 엄청나게 높은 가격으로 올랐지 뭐야. 이 정도로 만든 것도 쉬운 게 아니고. 지금은 어느 정도 가격대야?”

엘리스는 우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지역은 값진데 이 집이...”

이 말을 듣자 윤아는 의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래?”

“사장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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