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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화 협박

안씨 가문은 현재 강운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가문이 아닌가?

안씨 가문에는 오너도 있다.

강운시 현지 약초 상인들은 안윤아의 얼굴이 아닌 안씨 가문 안호철을 봐서라도 오늘의 선택이 맞는지 다시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다.

순간 진강오 쪽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는데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추측하고 있었다.

진강오 연시 주변의 강운 약초 상인들의 감정 변화를 느끼고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안씨 가문일 뿐이에요. 우리 용진 진씨 가문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여러분들이 저쪽으로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건너가도 됩니다. 절대 붙잡지 않을 겁니다. 그전에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이쪽에 계시면 앞으로 저의 친구로서 진씨 가문의 도움을 받을 거고 건너가시는 순간부터는 나와 우리 진씨 가문의 적이 된다는 걸 명심하세요.”

말을 마친 진강오가 옆에 있는 상인들을 훑어보았는데 모두 그의 눈을 직면하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거나 고개를 숙였다.

진강오가 또 말했다.

“우리 진씨 가문의 적이 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그의 말은 모두 협박이 분명했다.

강운 약초 상인들은 감히 진씨 가문과 원수가 될 수 없었는지 진강오의 말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서둘러 충심을 표했다.

“진 도련님, 그런 걱정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저희는 영원히 도련님을 따를 것입니다.”

“맞아요. 진 도련님, 우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절대 진씨 가문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겁니다.”

“안씨 가문 혼자서 어찌 우리 이렇게 많은 사람의 선택을 흔들 수 있겠어요? 저희는 모두 자발적으로 도련님을 지지하는 겁니다. 그리고 진 도련님이 저희를 지켜주는데 안씨 가문이라도 우리한테 감히 손을 대지 못할 겁니다.”

그 순간 이십 여명의 강운 약초 상인들은 진강오가 그들의 충성심을 의심할까 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다.

맞은편에 있던 임윤아가 진강오 일행의 말을 듣고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진강오 씨, 정말 뻔뻔스럽네. 협박까지 하는 거예요?”

진강오가 웃으며 어깨를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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