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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0화 유씨 가문의 정체

특히 중년 여인의 지위는 용진에서도 절대 낮지 않았다.

용진 유씨 가문은 얼마 안 되는 대대로 수행하는 가문으로 신선 가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행 가문이면서 신선 가문이라고 알려진 가문은 모두 눈에 띄지 않게 조용하게 살아서 용진 8대 가문처럼 명성이 높지는 않지만 그들의 자본과 인맥은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단 수행 가문에서 추구하는 건 수행을 해서 신선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속세의 무도계, 현문 등과 같은 일들에는 참여하지 않고 관심이 없을 뿐이다.

진강오가 미간을 찌푸리고 유선녀를 보고 있을 때 유선녀도 마침 진강오를 봤는데 예쁜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강오는 심호흡하고 마음속의 궁금증을 억누르며 조롱했다.

“서준영, 내가 너를 과소평가했구나. 너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야. 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이십 여명이고 넌 고작 여섯 명이야. 일찍 패배를 인정하지?”

서준영은 두 손을 등 뒤에 맞잡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진강오 씨, 뭘 그렇게 서둘러. 이제 겨우 6시밖에 안 됐어. 컨퍼런스 시작까지 아직 반 시간 남았잖아.”

“하하하!”

그의 말을 듣고 진강오가 호탕하게 웃었다.

“반 시간에 뭘 할 수 있을 것 같아? 솔직하게 말할게. 네가 초청한 강운시 약초 상인들을 내가 모두 초청했어. 그 사람들은 절대 내 뜻을 거역하고 너한테 가지 않을 거야.”

이번에는 서준영이 웃었다.

“그럼, 두고 보면 되겠네.”

“흠!”

진강오가 콧방귀를 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십여 대의 차량이 들어왔고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진강오를 선택했고 극소수의 약초 상인들이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서준영을 선택했다.

“안녕하세요. 서 대가님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대가님께서 원기단과 요상단을 제조했다는 건 정말로 대단합니다. 저희는 대가님과 협력하겠습니다.”

몇몇 약초 상인들이 공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준영은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오신 것만으로 이제부터 저의 친구입니다. 협력 또한 당연한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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