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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9화 진강오를 찾아가다

서준영이 운전해서 성용 리조트에 도착했다.

진강오가 서준영이 찾아올 것은 짐작했는지 리조트 앞에는 경호원들이 더 많아졌고 또 총기까지 휴대하고 있었다.

서준영은 차에서 내리자, 경호원이 물었다

“누구예요? 뭐 하러 왔어요?”

물어볼 때 경호원의 손은 줄곧 총기를 잡고 있었고 그 외의 몇 명은 서준영이 타고 온 차도 검사했다.

서준영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며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서준영이라고 하는데 진강오에게서 받을 빚이 있어서 왔어요.”

“받을 빚이요?”

몇 명의 경호원들은 이해가 안 된 듯 미간을 찌푸렸다.

“돌아가요.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빚 받으러 왔다는 거예요?”

한 명의 경호원은 서준영이 농담하는 줄 알고 곧바로 밀어냈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밀어도 서준영은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경호원이 화를 냈다.

“이봐요.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떠나요. 여기는 성용 리조트이고 안에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 계셔요. 그러니 불편한 일을 겪고 싶지 않으면 빨리 가요.”

그 경호원은 냉정하게 호통치며 또다시 서준영을 밀었지만, 이번에도 똑같이 서준영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은 오히려 서준영 몸의 힘에 튕겨 나가서 바닥에 쓰러졌는데 오른쪽 손이 아예 부서졌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몇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허리에서 총기를 꺼내 들고 전투 자세를 취하며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

“이봐, 당장 두 손을 머리 위에 얹고 엎드려! 안 그러면 쏠 거야!”

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저 사람은 저절로 넘어진 거야.”

“웃기지 마. 우리가 눈이 먼 줄 알아! 방금 분명…”

경호원 중 한 명이 큰 목소리로 말하다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멈췄는데 확실히 서준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방금 경호원이 서준영을 밀다가 스스로 튕겨 나간 것이다.

“왜? 할 말이 없어? 그럼 비켜. 진강오를 찾아야 하니까.”

서준영이 냉정하게 말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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