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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5화 용천전의 발전

“실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야마모토를 이길 수 있었겠지.”

우비를 입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여자가 차갑게 말하자, 하얀 눈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야마모토를 구해야지!”

여자는 말하면서 천천히 빗물과 어울리더니 옥상에서 사라졌고, 이어서 흰 눈을 가진 남자도 똑같은 방법으로 사라졌다.

...

서준영은 택시를 타고 준성 그룹 앞에 도착했다.

그는 잠시 뭔가 생각하다가 최수영에게 전화했다.

“어머, 서 신의님 무슨 일이야? 설마 내가 보고 싶은 거야?”

최수영의 농담을 하며 웃었다.

서준영은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농담할 기분 아니야. 조금 전에 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나를 습격했어. 혹시 들은 거 없어?”

“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습격했다고? 언제?”

최수영은 곧바로 긴장하며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

“10분 전 일인데 길게 공격하지 않고 곧바로 철수했어.”

서준영이 상황을 설명했다.

“내 생각에 오늘은 나의 실력을 시험해 보려는 것 같고 그들의 주요 목적은 아마도 당신들 손에 있는 야마모토 규로 같아.”

“알았어. 주의하라고 전달할게.”

최수영이 대답했다.

야마모토 규로는 아직 호송 전이었기에 지금 강운시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이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았다. 벌써 강운시에 잠입해서 야마모토 규로를 감옥에서 구출하려고 하니 말이다.

서준영은 전화를 끊고 전혀 끊으려고 하지 않는 비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무슨 큰 일이 발생할 것 같았다.

서준영이 심호흡하고 있을 때 뒤에서 임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 오셨어요.”

서준영은 돌아서서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

“소원 누나는 오셨어?”

“아직 오시지 않았어요.”

임현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하자,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안 왔다고?”

서준영은 곧바로 이소원에게 전화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설마 무슨 일이 있나?’

“안 되겠어. 한번 가봐야겠어.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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