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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2화 열정적인 이룡학

서준영은 임장덕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윤민상 씨가 보냈어요?”

임장덕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윤 문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셨어요. 서준영 씨가 바로 강운시에서 유명한 그 서 대가님이라고요. 예전에는 제가 눈이 멀어서 서 대가님을 몰라봤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천아, 너도 어서 서 대가님께 사과해.”

임장덕이 고개를 돌려 임천을 보고 말하자, 임천은 잽싸게 앞으로 가서 공손한 태도로 90도 허리를 굽혔다.

“서 대가님, 그때는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무례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니 용서해 주세요.”

서준영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 지나간 일이니 일어나.”

임천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고 임장덕을 따라 서준영의 뒤에 섰다.

그들 역시 서 대가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었기에 이제 서준영에 대해 감탄할 뿐이다.

서준영이 서 대가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임장덕과 임천은 서준영이 하루아침에 임씨 가문을 멸망시킬까 봐 매일매일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서준영이 임씨 가문을 까먹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약초 컨퍼런스 초청을 받고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서준영을 선택했다.

진강오는 용진 진씨 가문의 2세일 뿐 서준영과는 비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임장덕이 서준영을 선택한 것은 서준영을 믿고 한번 도전해보려는 생각도 있었다.

남은 세 명은 임장덕이 전혀 망설이지 않고 서준영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진강오 역시 임약당의 임장덕이 서준영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는 표정이 추악해졌다.

강운시 4대 거물이 무조건 자기를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임장덕이 망설이지도 않고 서준영을 선택하자 화가 났다.

“흠!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두고 봐요. 임씨 가문을 제일 먼저 파멸시킬 거예요!”

진강오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 남은 세 명의 강운 약초 계의 거물은 서로 눈치를 봤다.

주인봉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더 망설이지 않고 진강오 쪽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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