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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7화 세게 부숴버려

진강오의 물음에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진강오는 미간을 찌푸리고 화를 냈다.

“이 멍청한 놈은 또 어디 갔어? 죽었어?”

그때 옆에 있던 주인봉이 입을 열었다.

“진 도련님, 화를 내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진강오는 심호흡하고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주 가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 어르신도 정말 감사합니다. 또 저를 믿고 남아주신 여러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저 진강오를 선택한 걸 절대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 드릴 것이고 강운시 약초 시장은 반드시 우리들 것이 될 겁니다”

하지만 약초 상인들의 얼굴은 여전히 어두웠다.

사실 그들은 지금 후회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진강오가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여러분들 기분이 모두 안 좋아 보이는데 설마 저 진강오를 얕보는 겁니까?”

그는 말을 마치고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테이블에 세게 내려놓았다.

일고여덟 명의 약초 상인은 당황해하며 술잔들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

“진 도련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저희가 어떻게 감히 도련님을 얕보겠습니까.”

“맞아요. 진 도련님, 우리 같이 한잔하시죠.”

말을 마치고 약초 상인들은 잔을 비웠다.

진강오는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죠. 지금 이건 당분간의 일시적인 손실일 뿐이에요. 제가 장담하는데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저를 따르기만 하면 반드시 큰돈을 벌 수 있도록 해 드릴 겁니다. 두고 보세요. 오늘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 서준영 그 자식의 약초 컨퍼런스는 절대 개최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진강오가 음흉한 모습으로 웃었다.

“맞아요. 도련님 말씀대로 꼭 대박 날 거예요.”

누군가 한마디 했다.

주인봉과 소씨 가문의 주은옥도 따라서 웃으며 술잔을 들고 진강오와 건배했다.

그때 호텔 입구에서 아주 다급한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더니 이어서 천둥 같은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진강오가 고개를 들어보니 연회장 입구로 이십 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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