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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1화 재미있는 친구네

연혜윤은 어디에 팔려 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외쳤다.

“지동해, 오늘 저녁에 내가 만약 정조를 잃으면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밖으로 걸어 나간 지동해는 고개를 저으며 문 앞에 있던 몇 명의 부하들에게 말했다.

“준비해. 그리고 꼭 필요한 순간이 오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돼.”

“네, 지 대장님.”

부하들이 경례하며 대답했다.

방 안에서 연혜윤은 화가 치밀어 외쳤다.

“악! 젠장! 왜 우리 경찰청에서 드래곤 팀의 일을 도와줘야 하는 거야? 오늘 서준영 그 자식이 나쁜 짓을 하면 죽여버릴 거야!”

연혜윤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나 연혜윤의 처음은 반드시 무도계 일인자 아니면 재력으로 일인자여야 해! 그 외 어떤 남자도 안 돼. 서준영, 너 오늘 저녁 조심해, 내 손에 죽을 수도 있어. 그리고 지동해, 감히 나를 팔아? 이번 임무가 끝나면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

반나절 후, 서준영은 W호텔 로비에 도착해 방 번호를 받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서준영이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직원으로 변장한 남자와 여자가 헤드셋으로 보고했다.

“대장님, 타깃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알았어.”

호텔 어느 방에는 십여 명의 검은 전투복에 투구까지 장착한 특전사들이 실탄을 장전하고 수시로 출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또 사복 차림의 변장 경찰들도 있었다.

지동해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연혜윤 방 밖의 복도와 방 안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는데 연혜윤이 침대에 누워 화를 내는 것도 모두 보고 있었다.

지동해는 개의치 않아 하며 헤드셋으로 말했다.

“연혜윤 씨, 타깃이 엘리베이터를 탔어. 준비해.”

연혜윤은 침대에서 일어나 TV 뒤에 숨겨놓은 카메라에 중지를 보이며 말했다.

“지동해, 너 기다려.”

지동해와 함께 방에 있던 몇 명의 경찰청 경찰들은 모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연혜윤은 서울 경찰청에서 아주 난폭하기로 유명한데 그녀에게 잘못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서울 경찰청의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기에 그들은 마음속으로 지동해를 걱정하며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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