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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7화 특전팀

“그게...”

연혜윤은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 망설였다.

‘보스의 정체를 말하면 저 자식이 보스를 찾아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연혜윤이 망설이는 것을 보고 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밤 누님에게 저의 장단점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요.”

말을 마친 서준영은 다시 한번 옷을 벗는 척했다.

연혜윤은 즉시 겁에 질려 외쳤다.

“말할게. 그러니까 나를 건드리지 마. 나 아직 처녀란 말이야.”

‘처녀라고?’

서준영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는 말로는 뭐든 하는 연혜윤이 아직 처녀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서울 경찰청에서 소문난 마녀가 겁에 질려 우는 날이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연혜윤이 우는 모습을 본 서준영은 어쩐지 재미있었다.

“말해요. 보스가 누구예요? 나를 속일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제가 검증할 건데 거짓말이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거예요.”

서준영의 적나라한 협박에 연혜윤은 흠칫하더니 눈물범벅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지동해를 보며 말했다.

“지 대장, 나 말한다?”

지동해는 주먹을 꼭 쥐고 고통을 참다가 결국 기절했다.

그 모습을 본 연혜윤이 겁에 질려 외쳤다.

“지 대장, 대장! 서준영, 너 대장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죽지 않았으니까 걱정할 것 없어요. 아파서 기절했을 뿐이에요.”

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연혜윤의 맞은편에 앉아 그녀의 섹시한 자세를 감상하며 웃었다.

“누님, 몸매가 정말로 죽이는데요. 저도 이제 더는 참지 못할 것 같아요.”

그의 말에 연혜윤이 황급히 외쳤다.

“보스는 우리 경찰청 특수 작전팀의 리더야.”

“특수 작전팀요? 어떤 부서인데요?”

연혜윤이 설명했다.

“우리는 특전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무도계, 현문과 같은 특수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야.”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죠?”

서준영이 묻자 연혜윤은 심호흡하고 말했다.

“엄태훈이 상고시기부터 내려온 신권이라는 성기를 가지고 있었어. 소문에 그 신권의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어. 얼마 전에 용진 본사에서 특전팀에 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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