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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5화 구음구양탄천결

서준영은 자리에 앉아 먼저 파경단을 제조했다. 과정이 이제 너무나도 익숙했기에 한 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두 알의 금빛 나는 파경단을 제조가 끝났다.

일반적으로 파경단 한 알이면 대가 최고 강자가 세미 오너로 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서준영은 7단계에서 바로 8단계로 가기 위하여 파경단 두 알을 제조했다.

하지만 지난번에 수백 근의 영석을 흡수하였는데도 7단계까지밖에 안 되었기에 서준영은 자기의 승급이 다른 수련자들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손에 있는 파경단을 보며 서준영은 심호흡하고 혼잣말을 했다.

“연단로가 있으면 훨씬 효과적일 텐데, 그리고 천지 이색 불꽃까지 있으면 단약의 등급이 훨씬 높아질 텐데 말이야. 오늘 8단계를 돌파하면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연단로와 천지 이색 불꽃까지 찾아서 단약을 만들어야겠어.”

말을 마친 서준영은 바닥에 있는 200근이 넘는 최상급 영석을 보더니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눈을 감고 체내의 영기를 움직여 영석을 정제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영기가 영석에서 나와 서준영의 체내 모든 경맥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다. 마침내 거대한 영기가 서준영의 단전에 모였다.

그와 동시에 서준영의 단전에서 잠을 자고 있던 황금 껍질의 자그마한 황금 용이 껍데기를 깨고 깨어났다.

황금 용의 황금빛 비늘은 더욱 번쩍였고 머리 위에는 꽤 많은 기이한 뿔이 자라났고 황금 비늘에서는 희미하게 보라색 빛이 보이는 듯했다.

황금 용은 영기의 바다에서 헤엄치며 입을 크게 벌리고 영기를 흡입했다.

서준영이 만약 그 모습을 봤다면 정체를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구천현술]에 기재된 내용에서 황금 용의 모습을 한 것은 바로 보랏빛 황금 신용이다.

용 중에서도 왕족으로 제일 고귀하고 지위가 높은 지존이다.

하지만 용과 같은 신비로운 신물들은 [구천현술]에도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고 한마디로 상고시기에 용족이 존재했다고만 있다.

황금 용이 거대한 영기를 계속 흡입할 때 서준영 손가락에 있던 비취반지가 짙은 영기를 느끼더니 적홍색에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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