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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8화 여자?

보통 남자였다면 요물 같은 연혜윤의 애교에 넘어가서 그녀를 풀어줬겠지만, 서준영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연혜윤을 바라보고 말했다.

“아직 보스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잖아요.”

연혜윤은 자기가 상고 10대 성기 정보를 흘려서 서준영의 주의를 다른데 돌리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녀는 얼굴을 가라앉히며 언짢아했다.

“왜 우리 보스에 관심이 그렇게 많아? 나 같은 미녀가 눈앞에 있는데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

“마음요? 그럼, 우리 여기에서 일을 저질러 볼까요?”

서준영은 그렇게 말하며 연혜윤을 향해 걸어갔다.

그 모습을 본 연혜윤이 겁에 질려 외쳤다.

“오지 마. 얘기하면 되잖아. 우우우...”

연혜윤은 두려움에 눈물을 쏟았다.

“보스는 우리 강남시 특전 팀의 총괄팀장이고 이름은 김설영이야.”

연혜윤의 말에 서준영이 놀랐다.

“김설영? 여자에요?”

“그래.”

연혜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서준영은 강남시의 특전 팀 총괄팀장이 여자라는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나이는요?”

서준영이 계속 물었다.

연혜윤은 서준영을 힐끗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비웃으며 말했다.

“흠, 변태! 나도 정확한 건 몰라. 아마 스물여섯 정도 될 건데 젊고 예쁘고 몸매도 날씬해. 용진 본사에서 왔는데 취임한 지 1년 안 되지만 배경이 어마어마하다고 해.”

연혜윤은 서준영이 모른다는 생각에 진실과 거짓을 반반 섞어서 말했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연혜윤의 흔들리는 눈빛을 보며 그녀의 말에 거짓 정보도 있을 거라고 의심하며 담담한 어조로 협박했다.

“누님, 나에게 거짓말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잘 생각하고 얘기해요.”

그러자 연혜윤이 서둘러 외쳤다.

“거짓말 안 했어. 보스는 확실히 여자고, 용진에서 왔고, 또 엄청 젊어.”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연혜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누님께서 저를 대신해 김 팀장님께 저를 건드리지 말라고 전해줘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바로 낯선 사람이 저를 노리는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의 예측대로 신권이 저에게 있는 거 맞아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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