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연혜윤은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 망설였다.‘보스의 정체를 말하면 저 자식이 보스를 찾아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연혜윤이 망설이는 것을 보고 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오늘 밤 누님에게 저의 장단점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요.”말을 마친 서준영은 다시 한번 옷을 벗는 척했다.연혜윤은 즉시 겁에 질려 외쳤다.“말할게. 그러니까 나를 건드리지 마. 나 아직 처녀란 말이야.”‘처녀라고?’서준영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는 말로는 뭐든 하는 연혜윤이 아직 처녀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서울 경찰청에서 소문난 마녀가 겁에 질려 우는 날이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연혜윤이 우는 모습을 본 서준영은 어쩐지 재미있었다.“말해요. 보스가 누구예요? 나를 속일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제가 검증할 건데 거짓말이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거예요.”서준영의 적나라한 협박에 연혜윤은 흠칫하더니 눈물범벅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지동해를 보며 말했다.“지 대장, 나 말한다?”지동해는 주먹을 꼭 쥐고 고통을 참다가 결국 기절했다.그 모습을 본 연혜윤이 겁에 질려 외쳤다.“지 대장, 대장! 서준영, 너 대장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죽지 않았으니까 걱정할 것 없어요. 아파서 기절했을 뿐이에요.”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연혜윤의 맞은편에 앉아 그녀의 섹시한 자세를 감상하며 웃었다.“누님, 몸매가 정말로 죽이는데요. 저도 이제 더는 참지 못할 것 같아요.”그의 말에 연혜윤이 황급히 외쳤다.“보스는 우리 경찰청 특수 작전팀의 리더야.”“특수 작전팀요? 어떤 부서인데요?”연혜윤이 설명했다.“우리는 특전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무도계, 현문과 같은 특수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야.”“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죠?”서준영이 묻자 연혜윤은 심호흡하고 말했다.“엄태훈이 상고시기부터 내려온 신권이라는 성기를 가지고 있었어. 소문에 그 신권의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어. 얼마 전에 용진 본사에서 특전팀에 신권
보통 남자였다면 요물 같은 연혜윤의 애교에 넘어가서 그녀를 풀어줬겠지만, 서준영은 그렇지 않았다.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연혜윤을 바라보고 말했다.“아직 보스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잖아요.”연혜윤은 자기가 상고 10대 성기 정보를 흘려서 서준영의 주의를 다른데 돌리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그녀는 얼굴을 가라앉히며 언짢아했다.“왜 우리 보스에 관심이 그렇게 많아? 나 같은 미녀가 눈앞에 있는데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마음요? 그럼, 우리 여기에서 일을 저질러 볼까요?”서준영은 그렇게 말하며 연혜윤을 향해 걸어갔다.그 모습을 본 연혜윤이 겁에 질려 외쳤다.“오지 마. 얘기하면 되잖아. 우우우...”연혜윤은 두려움에 눈물을 쏟았다.“보스는 우리 강남시 특전 팀의 총괄팀장이고 이름은 김설영이야.”연혜윤의 말에 서준영이 놀랐다.“김설영? 여자에요?”“그래.”연혜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서준영은 강남시의 특전 팀 총괄팀장이 여자라는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나이는요?”서준영이 계속 물었다.연혜윤은 서준영을 힐끗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비웃으며 말했다.“흠, 변태! 나도 정확한 건 몰라. 아마 스물여섯 정도 될 건데 젊고 예쁘고 몸매도 날씬해. 용진 본사에서 왔는데 취임한 지 1년 안 되지만 배경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연혜윤은 서준영이 모른다는 생각에 진실과 거짓을 반반 섞어서 말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연혜윤의 흔들리는 눈빛을 보며 그녀의 말에 거짓 정보도 있을 거라고 의심하며 담담한 어조로 협박했다.“누님, 나에게 거짓말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잘 생각하고 얘기해요.”그러자 연혜윤이 서둘러 외쳤다.“거짓말 안 했어. 보스는 확실히 여자고, 용진에서 왔고, 또 엄청 젊어.”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연혜윤에게 말했다.“그렇다면 누님께서 저를 대신해 김 팀장님께 저를 건드리지 말라고 전해줘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바로 낯선 사람이 저를 노리는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의 예측대로 신권이 저에게 있는 거 맞아요. 하지만
“헉! 몸매가 죽이는데!”“마녀의 몸매는 역시 다르구나.”“정말 예술적으로 묶었는데? 이건 우리를 보라고 한 건가? 대박 크다.”십여 명의 특전사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의자에 묶여 있는 연혜윤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연혜윤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보긴 뭘 봐! 당장 풀어!”...서준영은 W호텔에서 나와서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어두운 표정으로 연혜윤이 말한 상고 10대 성기에 대해 생각했다.“왜 [구천현술]에 상고 10대 성기에 대한 기록이 적은 걸까?”서준영이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설마, 상고 10대 성기에 다른 큰 비밀들이 있는 걸까?”서준영은 생각할수록 혼란스러웠다.“이딴 거 생각하지 말고 우선 수련해서 실력부터 향상해야 해. 그래야 용진 하씨 가문에 가서 연우 씨를 달라고 하지.”서준영은 마음속으로 결심했다.그의 할아버지가 얘기했던 소울랜드가 열리는 시간이 이제 몇 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서준영은 그사이에 반드시 실력을 9단계까지 향상하는 건 물론이고 축지 단계를 돌파하여 제왕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제왕의 경지에 도달하면 아무도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다.축기 단계를 돌파해야만 용진에 입성하여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용진 8대 가문은 그를 다시 볼 것이다.‘만약 축기 단계를 돌파하여 제왕의 경지 강자가 되어 하씨 가문에 가면 하원조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서준영은 생각하면 할수록 음이 더욱 설레기 시작했다.‘오늘 밤에는 계속해서 수련해야겠어.’최근 너무 바빠서 사실 서준영은 수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현재 그의 실력은 7단계인데 8단계로 돌파하면 보통 구기단은 쓸모가 없고 파경단이 있어야 한다.그는 파경단을 더 제조하고 엄태훈과 음산파 대전에서 가져온 영석을 이용하여 돌파하려고 했다.이번에 서준영은 반드시 8단계를 돌파하여 대가의 최고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만약 이번에 8단계를 돌파하고 대가 최고 경지에 도달하면 세미 오너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마침, 그때 장이준이 전화가 와서
서준영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만약 정말로 귀혈옥을 제련했던 도장이라면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 그러면 그곳에 집결되었던 음살의 귀신들이 악을 품고 그 원한의 기운과 음살의 기운을 안고 폭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반인들과 실력이 낮은 무도인들이 그곳에 들어가는 순간 모두 공격을 받고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알았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서준영이 대답했다.그는 귀혈옥을 제련하려고 만든 도장과 그것을 만든 사람이 궁금했다. 서준영은 곧바로 택시를 타고 고성 별장에 도착했다.때는 이미 한밤중이었고 고성 별장 안과 밖으로 경찰차의 파랗고 빨간 불빛이 반짝였고 특수 경찰차와 드래곤 팀의 차들도 많이 와 있었다.서준영이 입구에 도착하자 몇 명의 드래곤 팀원이 그의 앞길을 막고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죄송하지만 여기는 현재 사건 수사 중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서준영이 말했다.“장이준 씨가 오라고 해서 왔어요.”“장 부팀장님요?”몇 명의 드래곤 팀원들은 그의 말을 듣고 곧바로 격동과 공손한 말투로 물었다.“혹시 서 대가님인가요?”“네.”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드래곤 팀의 팀원들은 서둘러 길을 내주며 말했다.“서 대가님, 이쪽으로 오세요.”서준영은 몇 명의 드래곤 팀원들을 따라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그가 별장 안에 들어서는 순간 강렬한 음살의 기운과 피 냄새가 진동했다.서준영이 눈을 들어보자, 별장 전체가 보일 듯 말 듯한 연한 빨간색의 음살 기운에 덮여 있었다.역시, 음살의 귀신들이 살기를 모아 음기와 원한의 기운을 형성하고 있었다.지금 이대로 시간이 더 흐르면 이곳에 몇 개의 귀신 왕급의 물건들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서준영은 별장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주변의 환경을 계속 관찰했는데 별장의 규격이 혈살의 기운이 넘치는 곳이었다.다시 말해서 이곳은 원한의 기운, 살의 기운, 음의 기운, 살인 기운, 분노의 기운까지 다섯 가지 기운의 조합이었다. 게다가 별장 주변에 심은 나무들도 모두 음살의 기운을 끌어당
경찰은 의아해하며 대답했다.“네, 알았어요.”그리고 여자 시체를 들고 떠났다.서준영은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돌아서서 로비로 걸어갔다.입구에서 몇 명의 경찰들이 시체를 차에 올렸는데 이미 대여섯 구의 여자 시체가 놓여 있었다.그중 한 경찰이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팀장에게 말했다.“팀장님, 조금 전에 들어간 남자가 여기 시체를 보고 뭐라고 하더니 여기 여자들 시체를 모두 당장 태워야 한대요. 태우지 않으면 시체에 괴이한 현상이 발생하며 일이 복잡하게 된다고 했어요. 어떡해요?”“어떤 남자가 그랬어?”팀장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경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설마 장 부팀장님이 모셔 온 그 도사가 아닐까요?”“도사? 도사가 감히 우리한테 일을 가르치겠다는 거야? 여기 여자 시체들 가족들이 지금 경찰서에서 난리 하는 거 몰라? 만약 우리 여기서 모두 불태워버려서 가족들이 폭동을 일으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거야?”팀장이 분노하며 손을 저었다.“당장 경찰서로 가져가 영안실에 안치한 후 가족들이 만나보게 해.”“네, 알겠습니다.”경찰은 돌아서서 차에 타고 몇 구의 시체를 실은 차를 몰고 떠났다.팀장은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불만을 토로했다.“이딴 곳에 큰 사건이 일어나 짜증 나는데 웬 도사까지 나타나 이래라저래라 가르치려 하는 거야! 드래곤 팀에서 초대한 사람이면 어때서? 젠장, 모든 공로는 자기들이 가져가고 우리는 위에서 들러리만 하라는 거잖아.”말을 마치자마자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팀장은 깜짝 놀랐다.발신자가 와이프인 것을 확인하고는 웃으며 말했다.“여보세요. 여보, 무슨 일이야?”“유삼식, 오늘 저녁에 일찍 들어온다고 했잖아? 또 어디 갔어?”전화 건너편에서 여자의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유삼식이라고 불린 팀장은 서둘러 설명했다.“여보, 정말 미안해. 조금 전에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 사람이 여러 명 죽었어. 지금 경찰서 전체가 난리 났어.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바로 당신이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체를 둘러보았는데 바닥에 피로 진법이 그려져 있었다.피는 분명히 한 사람의 것이 아니고 여러 겹으로 겹쳐 있는데 어떤 것은 이미 말라서 바닥 타일 속으로 스며들어 있었다.주변의 벽에는 사람의 피로 그려진 무시무시한 악귀 와 염라의 그림이 있었는데 일반 사람이 보면 반드시 겁에 질려 기절할 것이다.그리고 홀 안에는 수많은 노란 부적들이 붙어 있었는데 부적에 있는 주문은 보기만 해도 끔찍하고 무서워 보였다.특히 홀 중앙에 있는 샹들리에 위치에는 피가 듬뿍 묻은 밧줄이 걸려 있었는데 아마도 여자들을 목매달았던 밧줄인 것 같았다.서준영이 앞으로 걸어가서 밧줄을 만지자, 즉시 짙고 무시무시한 혈살의 기운이 느껴졌다.“준영 씨, 어때요? 뭐가 보여요?”장이준이 물었다.서준영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홀을 한 바퀴 돌자, 모두의 시선과 관심이 서준영에게 모였다.“저 사람 누구야?”“몰라. 장 부팀장님이 모셔 온 사람인데 현술도 아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했어.”“정말이야? 우리 모두 과학을 믿어야 하는 거 아니야? 장 부팀장님은 언제부터 그런 걸 믿은 거야?”장이준이 고개를 돌려 새로 온 드래곤 팀원들을 힐끗 보며 말했다.“떠들지 말고 조용히 해! 일이나 하고.”“네.”몇 명의 새로 온 드래곤 팀원들은 벌벌 떨었다.장이준은 다시 고개를 돌려 서준영을 지켜보았다.서준영은 홀을 한 바퀴 돌아보더니 턱을 괴고 바닥에 있는 피로 만들어진 진법을 보며 입을 열었다.“틀림없어요. 이곳이 바로 귀혈옥을 정제하는 진법이에요. 이곳의 혈살의 기운이 너무 짙어서 반드시 지금 파괴해야 해요. 안 그러면 오늘 밤 이곳의 모든 사람이 한동안의 불운을 겪을 거예요.”그의 말에 주변에서 바삐 보내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뭐라고요? 불운을 겪어야 한다고요?”“맙소사! 설마요. 겁주지 말아요.”“오늘 여기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사악한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우리 모두 패닉 상태가 돼요.”모두의 반응에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거래?”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차갑게 말했다.“거절할게. 나는 당신과 같은 인간과 거래를 안 해. 당신은 거기서 천천히 죽음을 기다리는 게 좋을 거야.”“그러지 말고 내 말 들어봐. 서 대가님, 정말로 이 진법을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아?”마천웅이 물었다.“진짜 누군지 알아?”서준영이 되물었다.마천웅은 헛기침하고 허위적으로 웃었는데 신첩 안에서 이제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알아.”마천웅이 말했다.“그럼 이렇게 해. 서 대가 자네가 나를 풀어주면 그가 누군지 알려주고 또 그자의 약점이 무엇인지도 알려줄게.”마천웅은 다급했다.서준영은 잠시 생각에 잠겨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그럴수록 마천웅은 더 다급하게 외쳤다.“서 대가님, 이 기회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거야. 이 세상에서 그 사람이 누군지, 또 그의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그래? 그런데 어떡하지? 당신을 잡았던 것처럼 내가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마천웅의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그러자 마천웅은 당장이라도 목숨을 잃을 것 같이 다급하게 외쳤다.“서 대가님, 정말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지 않아? 그놈은 쉽게 보면 절대 안 돼. 비록 서 대가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지금 실력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어. 그런데 그자의 약점은 나만 알고 있어. 그러니 이번 거래는 해볼 만한 거래가 될 거야. 그리고 나를 풀어준다면 반드시 개과천선해서 선행을 베풀어 악을 없애면서 살게. 어때?”서준영은 태연한 표정으로 허공에 떠 있는 음사등뼈채찍을 쳐다보았다.서준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마천웅은 조급했다.“서 대가님, 기회는 한 번 뿐이야. 그러니 놓치지 마.”“흠! 늙은이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당신은 조용히 신첩 안에 있어.”서준영은 콧방귀를 뀌며 손을 들어 핏빛을 띤 음사등뼈채찍을 손에 넣었다.마천웅이 다급해서 포효했다.“악! 어린놈이 도대체 왜 나와 거래하지 않는
젊은 청년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살펴보더니 반매화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거실에 있던 몇 사람들은 이미 눈치로 모두 무슨 일이진 알아챘다.반매화와 젊은 청년이 안으로 들어가자, 그들은 의논하기 시작했다.“쯧쯧, 또 시작이네. 유 팀장은 어떡해? 형수님의 남자가 계속 많아지는데.”“그런데 나도 지난번에 해봤는데 형수님 정말 몸매도 좋고 거기도 엄청 촉촉해!”“헉! 너도 해봤어? 너 유 팀장님이 두렵지 않아?”“두려울 게 뭐 있어? 맛있는 건 만두, 놀기 좋은 건 형수라고, 형수님이 먼저 나를 유혹했어.”그는 웃으며 만두를 집어 입에 넣었다.안쪽에서는 반매화가 젊은 경찰의 옷깃을 잡아당기고 날씬한 몸과 엉덩이를 비틀며 영안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문이 닫히면서 차가운 기운이 그들을 감쌌지만, 욕정이 오른 두 사람은 추운 것을 느끼지 못하고 부둥켜안으며 서로를 감쌌다.고조에 도달하려고 할 때 반매화는 아예 영안실의 카트 위에 엎드렸다.격렬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반매화의 섹시하고 유혹적인 신음은 영안실 내에 울려 퍼졌다.근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에 힘 있게 일을 도모하던 남자가 깜짝 놀랐다.그는 행동을 멈추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안쪽의 시체 냉동고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반매화는 쿵 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한창 즐거웠는데 갑자기 멈추자 즉시 남자의 허벅지를 잡고 신음했다.“아, 멈추지 마. 어서 더 세게 더 빨리해줘! 너무 좋아! 자기는 3분짜리 우리 남편보다 백배는 더 강해!”그녀는 외치면서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러자 땀범벅이 된 남자가 속삭였다.“잠깐만요. 방금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못 들었어요?”“무슨 소리? 여기에서 한 거 한두 번도 아닌데 왜 그래? 아무도 이런 곳에 안 와. 빨리 우리 할 거 하자.”반매화는 외치면서 몸을 돌려 남자에 덮쳤다.그때 쿵쿵 소리가 다시 들렸는데 이번에는 반매화도 소리를 듣고 겁에 질려 창백해진 표정으로 물었다.“무슨 소리야”남자는 서둘러 바지를 입고 냉동고를 가리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