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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8화 안씨 가문의 선택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직 끝난 거 아니니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하하하! 서준영, 그래 버텨봐. 오늘 몇 명이나 참석할지 기대할게.”

진강오는 차갑게 웃으며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도 나 진강오와 적이 되려고 하지 않을 거야. 누가 진씨 가문과 등지려고 하겠어? 그건 망하겠다는 것과 같은 건데!’

그때 또 여러 대의 고급 차들이 들어왔다.

차에서 여러 명의 잘 차려입은 남녀들이 내려왔다. 그들은 모두 공손하고 알랑거리면서 진강오 앞으로 뛰어가더니 허리를 굽히고 외쳤다.

“도련님, 저희 늦지 않았죠?”

“도련님, 축하합니다. 오늘 도련님의 약초 컨퍼런스는 강운시 약초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

“맞습니다. 도련님과 같은 젊고 유망한 인재야말로 우리 용국 미래의 희망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받은 진강오의 얼굴에는 득의양양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오만한 표정으로 맞은편에 있는 서준영을 보며 비웃었다.

“어머, 어떡해. 서준영, 똑똑히 봐. 우리 쪽은 이미 이십 여명의 사장님들이 오셨어. 그런데 너희는 한 명도 없네?”

“네? 저 자식이 서준영이에요? 용진 하씨 가문의 아가씨가 키우는 개라고 하지 않았어요?”

“하하하! 맞아. 개 한 마리 맞아. 여자한테 아부나 할 줄 아는 개지.”

“멀쩡한 남자가 할 일이 없어서 그딴 개짓을 하고 다닌다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 봐요.”

여러 사람들이 한마디씩 조롱했고 그에 따른 커다란 웃음소리는 곳곳으로 퍼졌다.

그들은 모두 진강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서준영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모욕했다.

서준영 옆에 있던 임현우가 결국 참지 못하고 외쳤다.

“감히 우리 대표님을 조롱해? 죽고 싶어?”

임현우 뒤에서 검은 정장을 입고 나란히 서 있던 부하들이 즉시 달려 나갔다.

거리를 사이에 두고 진강오 쪽에 있던 사업가들은 기세등등한 분노를 느끼며 서둘러 뒤로 물러섰다.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일뿐이야.”

진강오가 도발적으로 비웃었다.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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