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내 아내는 사장님 / 제877화 너는 망할 거야

공유

제877화 너는 망할 거야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진강오가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우리 쪽으로 오는 손님이야.”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차는 길옆에 멈췄다.

차에서 몸집이 뚱뚱한 남자가 내리더니 작은 눈을 뜨고 진강오 앞으로 달려가 허리를 굽혀 정중하게 인사했다.

“어머, 진 도련님, 안녕하세요. 제가 제일 일찍 도착했죠?”

진강오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뚱보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하, 진 도련님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련님께서 약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일찍 출발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요.”

진강오는 오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서준영을 바라보고 비웃었다.

“서준영, 봤지? 우리는 벌써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했어. 오늘 너의 컨퍼런스에 가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

서준영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담담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이어서 고급 차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길가에 멈췄다.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강운시 약초 계에서 지위가 있고 몸값이 몇십억 씩 되는 약초 상인들이었는데 모두 BMW7 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를 타고 왔다.

그들 모두 예외 없이 미소를 지으며 진강오 앞에 가서 허리를 굽히며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진 도련님, 초청장을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진 도련님은 소문대로 역시 멋있는 분이네요. 앞으로의 강운시 약초 계는 바로 도련님과 같은 젊은이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진 도련님을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진강오는 그들에게 둘러싸여 이야기를 나누며 자부심에 가득 차 있었다.

카이스라 호텔 앞은 손님이 한 명도 없이 여전히 서준영 일행만 서 있었다.

임현우, 전석민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졌다.

전석민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자기가 직접 초청장을 들고 갔던 옛 친구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 외쳤다.

“야, 임고훈, 한삼풍, 유현무, 너희들 우리 컨퍼런스에 참가할 거라고 나와 약속했잖아? 그런데 지금 거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