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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6화 촌놈이 용 되다

서준영이 웃으며 임현우에게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조금 전에 얘기했던 내용에 하나 추가했어. 바로 용진에서 진씨 가문 약초 시장의 5분의 1을 나한테 넘겨주는 조건이야.”

그의 말은 호텔 앞에서 쩌렁쩌렁하게 울렸는데 진강오 등의 귀에 벼락처럼 느껴졌다.

진강오는 심지어 자기가 잘못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귀를 다시 쫑긋 세우고 물었다.

“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 진씨 가문의 용진 약초 시장의 5분의 1을 달라는 거 맞아? 서준영,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우리 진씨 가문의 용진 약초 시장의 가치가 얼마인지 알아? 그걸 5분의 1을 달라고 미쳤어? 네가 그걸 먹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진강오는 서준영이 능력도 안 되면서 욕심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며 비웃었다.

‘주제도 모르고 감히 저걸 조건으로 넣는 거야?’

하지만 서준영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도련님께서 걱정할 일은 아니니까 신경 꺼. 어때? 동의할지 안 할지만 말해.”

진강오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왜냐하면 이건 그의 권한을 초월하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동의할 수 없는 건 아닌데 만약 동의하고 게임에서 진다면 진강오가 진씨 가문에서의 지위와 권한은 바로 바닥까지 추락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진씨 가문의 재산과 가주의 자리를 경쟁할 때 상당히 어려워진다.

진강오가 침묵하며 망설이자, 서준영이 비웃었다.

“왜? 진씨 가문 도련님이 그런 권한도 없는 거야?”

“젠장! 누가 권한이 없다는 거야? 그냥 신중하게 고민하는 거야.”

진강오가 외쳤다.

그때 옆에 있던 비서가 가까이 다가와서 말했다.

“도련님, 동의하세요. 큰 걸 얻으려면 이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해야죠. 만약 강운시의 모든 약초 시장에 저 자식의 원기단과 요상단까지 얻게 된다면 도련님의 가주 자리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게 돼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만약 우리가 졌다고 해도 인정하지 않으면 돼요. 그래도 저 자식이 감히 진씨 가문을 상대로 어떻게 하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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