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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화 좋아하기에는 아직 이른데

서준영은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그렇게 해. 그런데 나의 약초 컨퍼런스에 참가자가 더 많으면 당신은 뭘 걸 건데?”

“하하하!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야!”

진강오가 멋대로 크게 웃었다.

“만약 그쪽 참가자가 우리 쪽보다 많으면 내가 장악하고 있는 약초 시장을 모두 내줄게. 어때?”

“좋아.”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옆에 있던 전석민이 조금 불안한 듯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서준영 씨, 절대 안 돼요. 진강오가 강운시 약초 계에 한 말이 있어요. 오늘 밤 자기의 약초 컨퍼런스에 참가하지 않으면 진강오와 용진 김씨 가문의 적이 되는 거라고요. 때문에 강운시 약초 계의 사장들은 진강오와 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쪽으로 많이 갈 거예요. 그러니 오늘 내기를 취소하지 않으면...”

서준영은 살짝 웃으며 전석민의 어깨를 다독였다.

“전 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이 일을 하거나 특히 기업이 뭘 할 때는 대담해야 해요. 그리고여기는 강운이지, 용진은 아니잖아요. 아무리 진강오라고 해도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을 거예요. 오늘 재미있는 일들이 많을 겁니다.”

“알았어요. 준영 씨를 믿어요.”

전석민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냥 하는 거야! 두려워하면 지는 거지.’

전석민은 서준영을 믿기로 했다.

서준영은 웃으며 진강오를 보고 말했다.

“진강오 씨, 나의 원기단과 요상단의 시가는 이미 잘 알고 있지? 당신 손에 있는 약초 시장 점유율로는 한창 부족하니 조건을 더 추가해야겠어.”

진강오가 미간을 찌푸리고 고민하자, 옆에 있던 비서가 다가와서 한마디 보탰다.

“도련님, 우선 원하는 것이 뭔지부터 들어보죠. 원기단과 요상단을 가져오는 것이 더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이상하거나 무례한 조건이 아니면 동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인정 안하면 되잖아요. 그렇다고 감히 용진 진씨 가문을 상대로 도련님을 어떡하지는 못할 거예요.”

진강오가 듣고 있더니 웃으며 비서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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