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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사형 선고!

서준영의 말이 나오자마자 주위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졌다.

이택연의 안색은 어두워졌고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뜩였다.

“너 정말 제대로 미쳤구나. 그러니 감히 조경우를 죽였지. 그런데 드래곤팀을 건드리거나 팀원을 죽이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아?”

서준영이 어깨를 으쓱하며 담담하게 웃었다.

“조경우는 본인이 자초한 거야. 그런데 서울 드래곤팀의 팀장으로서 조경우와 같은 인간쓰레기를 위해 나한테 복수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상대해 줄 수 있어. 하지만 한가지 충고할 게 있어.”

서준영은 앞으로 한 발짝 다가가서 이택연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나를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서울 드래곤팀의 팀장이라고 해도 죽여버릴 거니까.”

이택연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몸에서 무시무시한 분노가 솟구쳤다.

“이게 제대로 미쳤네. 죽고 싶어?”

“왜? 그래도 해보겠다는 거야? 마지막에 죽는 사람이 당신일 텐데도?”

서준영이 담담하게 말했다.

“다른 일 없으면 먼저 갈게.”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위엄 있는 걸음으로 이택연의 눈앞에서 떠나려고 했다.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이택연의 눈에서 분노가 치솟으며 주먹을 불끈 쥐자, 온몸에서 무서운 기가 폭발하더니 서준영의 뒤통수를 향해 가격했다.

하지만 서준영은 몸을 옆으로 피하면서 손을 들어 곧바로 이택연의 주먹을 잡았다.

이택연은 서준영이 이토록 쉽게 자기의 주먹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채 멍해졌다.

“팀장이라고 했나?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면 진작에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당신도 조경우 곁으로 보내버릴 수 있어.”

서준영이 냉정하게 한마디 하고 그의 손을 뿌리쳤다.

이택연은 뒤로 몇 걸음 비틀거렸고 눈에는 공포로 가득 찼다.

두 명의 경호원은 곧바로 허리에 있는 총을 꺼내서 서준영을 겨누고 외쳤다.

“움직이지 마. 안 그러면 쏜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경멸의 웃음을 지었다.

이택연이 두 경호원에게 총을 내려놓으라는 신호를 보내고 주먹을 쥐며 손가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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