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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드래곤 오더!

이택연이 말을 마치고 서준영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냉정하게 말했다.

“드래곤팀 사람들은 정상적인 법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렇게 사적으로 심판을 하는군. 당신들 눈에 사람의 목숨이 그렇게 하찮은 거야?”

“흠! 서준영, 고상한 척하지 마. 드래곤팀에는 우리만의 규칙과 규정이 있어!”

이택연이 분노했다.

“너는 서울 드래곤팀의 부팀장을 죽였기에 무슨 말을 해도 넌 사형이야! 죽어!”

말을 마친 이택연은 하얀 기의 파도를 타며 서준영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들고 돌진했다.

서준영이 얼굴을 가라앉히고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나를 심판할 자격이 없어!”

쿵!

순식간에 서준영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솟구쳤다.

위기일발의 직전에 또 다른 지프차가 달려왔다. 연혜진과 장이준이 차에서 뛰어내려 서준영과 이택연 사이를 가로막았다.

이택연은 미간을 찌푸리고 재빨리 주먹을 거두고 그 자리에서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

“연혜진, 뭐 하는 거야? 당장 비켜! 서울 드래곤팀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연혜진이 침착하게 말했다.

“이 팀장님, 서준영 씨는 현재 우리가 조사하는 다른 사건에 관여되어 있어요. 지금 여기 강운 드래곤팀의 소속 지역에서 우리만 서준영 씨를 처리할 수 있어요.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이 팀장님이 우리 강운 드래곤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거예요.”

연혜진이 단호하게 말했다.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눈앞에 있는 연혜진을 바라보고 있을 때 장이준이 슬그머니 그의 곁에 다가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요?”

서준영이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요?”

장이준이 대답했다.

“이택연 일행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거든요. 그들이 서준영 씨 괴롭히러 왔다는 걸 알고 바로 달려왔어요. 아직 싸우기 전이어서 다행이네요. 아니면 큰일 났을 거예요.”

“무슨 큰일요?”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묻자, 장이준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형님, 비록 형님의 실력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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