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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청동검의 위력

“잘랐다!”

음귀의 커다란 손을 절반 자른 다음, 동시에 푸른 빛은 여전히 검기를 뽐내며 허공에 떠 있는 음귀까지 반으로 잘랐다. 그 순간 거대한 음귀는 반으로 갈라져 비명을 지르다가 사라졌다.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셋째 장로가 깜짝 놀라며 서준영을 바라보았다.

서준영은 한 손에 청동검을 들고 차가운 눈빛으로 서 있었고 청동검은 찬란한 푸른 빛을 발산했는데 주변의 음살 기운의 천적인 듯싶었다. 서준영을 중심으로 수백 미터 이내 음살의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청동검에 그 정도의 살기가 있었다니!”

셋째 장로가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아무리 짙은 살기도 음살 기운도 모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수만 명을 자른 검이 아니라면 절대 저 정도의 살기가 있을 수 없어!’

셋째 장로가 마음속으로 외쳤다.

서준영은 냉정한 미소를 지으며 셋째 장로를 노려봤다.

“나는 다른 무기가 없을 줄 알았어?”

셋째 장로가 겁에 질려 도망가려고 하자 서준영이 말했다.

“또 도망치려고? 이번에는 어림도 없어. 죽어!”

말을 마친 서준영이 검을 휘둘렀다. 청동검은 찬란한 빛을 뿜으며 셋째 장로를 찔러 두 토막으로 잘랐다.

동시에 청동검은 음귀를 흡수하여 검 안에 진압했는데 서준영은 심지어 셋째 장로의 비명조차 듣지 못했다.

서준영이 흠칫하자, 청동검은 곧바로 다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서 신의님, 방금 그건 뭐예요?”

마귀 할멈이 뛰어와서 물었다. 그녀는 방금 서준영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를 느꼈는데 서준영에 대한 경배의 마음을 금치 못했다.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별거 아니에요. 계속 가시죠. 저 이제 여기의 진법이 무엇인지 알았어요.”

“뭐예요?”

단원호가 복화술로 물었다.

“미혹 진법이에요.”

서준영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며 손가락으로 동쪽을 가리키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달을 보며 말했다.

“이 진법에 빠지면 귀신에 홀린 듯 평생 빠져나가지 못해요. 저기 달을 따라가면 진법의 중심을 찾을 수 있고 그 중심을 파괴하면 진정한 패턴을 볼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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