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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염라대왕의 귀적

서준영의 말이 끝나자, 고지연과 마귀 할멈 그리고 4대 악인은 충격에 휩싸였고 즉시 분노가 치솟았다.

“감히 여기에 숨어서 저런 사악한 진법을 몰래 설치하다니! 끔찍하네.”

단원호가 복화술로 분노했다.

마귀 할멈도 참지 못하고 분노했다.

“우리 어사일문이 비록 남의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를 훔치지만, 당신들처럼 감히 수만 생명과 영혼을 삼켜서 경지를 높이는 짓은 안 해! 정말 극도로 가증스러워! 당신들은 죽어야만 해!”

“하하하! 네 말대로 이것이 바로 제영 진법이다! 3일 후면 진법이 완성될 것이고 천원시 절반의 생명과 영혼은 우리 노조님들과 문주님의 제물이 될 것이고 다섯 분은 오너의 경지에 오를 거다! 그때가 되면 천원시는 물론이고 근처 8개 도시의 무도계를 통합하여 제일 강력한 현문 문파로 탈바꿈 하게 될 거야!”

염라대왕 가면을 쓴 대장로의 얼굴에 자부심과 자만심, 오만함이 가득했다.

이어서 그의 하얀 눈에서 살기가 분출하면서 서준영 일행을 노려보았다.

“이 진법은 우리 음산파에서 10년 동안 준비한 거야. 너희들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좀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여기에 침입한 이상 안타깝지만 제일 먼저 제영 진법의 제물이 되어야겠다.”

서준영이 냉정하게 웃으며 물었다.

“고씨 가문 가주의 시독도 너희들 짓이지?”

대장로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그건 고휘성이 늙어서도 돈에 대한 욕심을 못 버렸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보물 지도에 눈이 멀어서 여기까지 왔지. 원래 죽이려고 했는데 옆에 고수가 많아서 결국 안타깝게 놓쳤지.”

그의 말을 듣고 고지연이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뛰쳐나가 물었다.

“무슨 말이야? 그럼, 고영철과 현진 법사가 당신들과 연합해서 우리 아버지를 노렸다는 거야?”

대장로가 비웃었다.

“고지연 씨, 우리는 너희 고씨 가문의 재산을 노렸을 뿐이야. 너의 아버지가 재산의 90%를 순순히 우리 음산파에 넘겼으면 그런 상황도 없었겠지. 지금은 네가 신의를 데려다 시독을 치료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야. 이렇게 된 이상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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