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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침대에 올라가다

도망가던 두 명의 노조는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어림도 없었다.

그때 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청동검을 들고 기린 걸음으로 그들을 쫓아서 산 속으로 들어갔다.

“악, 건방진 놈, 나 귀신이 되어서라도 너를 절대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젊은이, 제발 목숨만 살려주게. 안 돼, 악!”

산림 속에서 두 마디의 비명과 함께 두 노조의 머리가 잘렸고 서준영은 그 두 명의 노조 머리를 들고 다시 음산파 광장에 나타나 던졌다.

고지연은 서둘러 서준영의 옆에 다가가서 물었다.

“서 신의님, 괜찮아요? 그들은 모두 죽었어요?”

고지연은 바닥에 던진 머리 두 개를 보고 겁에 질려 몸을 떨었다.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음산한 음산파의 대전을 보다가 걸어갔다.

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은 여전히 광장에서 고지연을 보호했다.

10분 정도 지난 후, 서준영은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보물 주머니를 만지더니 천지 부채를 들고 음산파의 대전을 향해 주문을 외우며 휘저었다.

그러자 삼매 진화가 뿜어져 나오며 음산파의 대전 전체를 불태웠다.

서준영과 일행은 광장에서 하늘로 치솟는 불길과 불길 속에서 비참하게 비명을 지르는 영혼들을 바라보았다.

서준영이 이어서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

“이제 돌아갑시다.”

“네.”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음산파를 떠나 천원시로 돌아갔다.

서준영 일행이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영철과 현진 법사가 도착했는데 음산파가 전체가 거대한 불바다 속에 있는 광경을 보았다.

“형님, 음산파가 전멸한 것 같아요.”

현진 법사가 섬뜩한 표정으로 말했다.

고영철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리가 한발 늦었네.”

잠시 후, 하늘로 치솟는 불길을 바라보다가 고영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만 살아 있으면 복수는 언제든지 가능해. 우리 충분히 준비해서 다 돌아오면 돼. 천원시는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됐으니 어서 오택을 불러, 지금 바로 여기를 떠나야 해!”

현진 법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두 사람은 곧바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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