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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연혜진의 전화

안호철이 웃으며 말했다.

“역시 자네는 욕망이 있는 사람이야. 준영 씨가 용진에서 자리를 잡으면 절대 우리 안씨 가문을 잊어서는 안 되네.”

서준영이 고개를 돌려 안호철을 보며 웃었다.

“당연하죠. 만약 제가 용진에서 출세한다면 안씨 가문도 무조건 용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고맙네! 그렇다면 내가 안씨 가문을 대표해서 반드시 자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네. 안씨 가문의 재산, 세력, 인맥 등 모두 자네 마음대로 사용해도 돼.”

안호철은 서준영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이번에 안씨 가문 전체를 가지고 서준영의 진영에 합류한 것이다.

서준영이 웃으며 물었다.

“어르신, 그러시다가 제가 실패해서 다시 강운시로 돌아오면 어떡하시려고요?”

“하하하!”

안호철이 세 번 큰소리로 웃더니 말했다.

“자네가 실패하더라도 강운시는 영원한 자네의 집이 될 거야! 강운시에 안씨 가문이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는 잊지 말게.”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다가 말했다.

“좋습니다. 오늘 저 서준영이 이 자리에서 맹세하는데 제가 있는 한 안씨 가문을 반드시 번창하게 될 것입니다!”

...

잠시 후 서준영은 안씨 가문 별장을 떠났다.

그가 나가자마자 연혜진의 전화를 받았는데 엄청 다급한 말투였다.

“서준영 씨, 지금 어디예요?”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무심하게 말했다.

“지금 강운시에 있는데 귀하신 강운시 드레곤 팀의 연혜진 씨가 무슨 일입니까?”

그는 말투는 조금도 친근한 느낌이 없었다.

연혜진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갈 테니 거기서 꼼짝하지 말고 기다려요.”

서준영이 얼굴을 찡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왜요? 제가 무슨 당신들 드래곤 팀의 범인도 아닌데 왜 꼼짝하지 말라고 하면 꼼짝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나를 붙잡아서 무슨 심문이라도 하려는 거예요?”

“서준영 씨, 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지금 빨리 구체적인 주소를 알려줘요. 우리가 바로 갈 테니 가서 얘기해요.”

연혜진이 다급하게 말했다.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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