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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참수 작전?

서준영은 웃으며 이소원의 어깨를 살며시 토닥였다.

“괜찮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아는 사람들이에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연혜진과 장이준 일행이 들어왔다.

서준영은 무덤덤한 얼굴로 다가가서 무심하게 말했다.

“장 부팀장님, 이렇게 많은 인원을 데리고 오다니, 저를 체포하시려는 건가요?”

장이준이 난감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아니고요. 사실은...”

“여기는 얘기하기가 그러니, 서준영 씨, 저희와 같이 가시죠.”

연혜진이 장이준의 말을 잘랐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이소원이 어렸을 때처럼 황급히 달려가서 서준영의 앞을 가로막으며 물었다.

“당신들은 서준영을 절대 데려갈 수 없어요. 할 말이 있으면 여기서 해요!”

이소원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병아리를 지키려는 어미 암탉처럼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연혜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당신은 누구예요?”

이소원은 잠깐 망설이자, 그녀의 뒤에 있던 서준영이 말했다.

“저의 누나예요.”

“누나?”

연혜진의 미간이 더 찌푸려졌다.

서준영이 그 모습을 보고 설명했다.

“복지원에서 같이 자란 제일 친한 누나예요.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서준영의 대답을 듣고 연혜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 문제도 없어요.”

이어서 연혜진은 이소원을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우리가 서준영 씨를 데려가는 건 중요한 일을 처리하게 위해서예요. 업무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소원은 연혜진이 다소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이소원을 자기 뒤로 당기며 말했다.

“같이 갈게요.”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이소원을 보며 웃었다.

“소원 누나, 괜찮아요. 저 금방 다시 돌아올게요. 그러니 카푸치노 한 잔 더 준비하고 기다려요.”

이소원은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

서준영은 웃으며 연혜진과 장이준을 따라 문 앞에 주차한 차를 타고 커피숍을 떠났다.

이소원은 떠나는 차들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것도 잠시 그녀는 곧 자신 작업복을 벗고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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