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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넌 갈 수 없어

“오무덕, 함부로 지껄이지 마. 쟤는 내가 복지원에서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야!”

이소원이 황급히 설명했다.

“동생? 지금 누굴 바보로 알아?”

오무덕은 여전히 욕설을 퍼부으며 차갑게 웃었다.

“이소원, 이렇게 하룻밤 내주고 얼마씩 받는 거야? 60만 원 정도는 받아? 그런데 그 정도 받으면한 번이야? 두 번이야? 참 콘돔은 사용해? 진작에 이렇게 영업한다고 했으면 나도 진작에 왔지.”

퍽!

서준영이 듣다못해 손을 들고 오무덕의 뺨을 쳐서 소파에 쓰러뜨리고 말했다.

“쓰레기 같은 놈, 감히 내 여자 친구를 모욕해? 오늘 너를 가만 놔두면 내가 서준영이 아니야.”

서준영은 오무덕에게 겁을 주고 경고하려고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의 뒤에 있던 이소원은 그의 말을 듣고 예쁜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고 크게 뜬 눈에는 눈물이 번쩍였다.

이소원은 기쁨도 잠깐, 곧바로 서준영이 그렇게 말한 것은 자기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이소원은 곧바로 서준영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서준영이 없었으면 술에 취한 오무덕에게 당했을 거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여기까지 생각하던 이소원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이소원의 감정 변화를 주의하고 있던 서준영은 마음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는데 오무덕을 죽이고 싶은 생각이 더 격렬해졌다.

오무덕은 맞아서 붉게 부어오른 얼굴을 붙들고 죽음의 사신과도 같은 서준영의 차가운 눈빛과 마주치는 순간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체면을 잃고 싶지 않았는지 고개를 돌려 이소원을 보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소원, 너 많이 컸다. 나를 상대하려고 외간 남자를 불러들여?”

이소원은 눈가의 눈물을 닦고 엄숙한 표정으로 오무덕을 노려보며 외쳤다.

“오무덕, 헛소리 그만하고 당장 꺼져! 너 따위는 내 남자 친구와 붙으면 오늘 반드시 죽을 거야! 이 사람 무술인인데 1대4로도 문제없는 사람이야.”

“무술인이라고? 하하하, 그깟 무술이 뭐가 대단하다고 큰 소리야! 나의 부하가 십여 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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