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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당신을 체포한다

유준재의 말이 끝나자, 몽둥이를 든 깡패들이 흉측한 표정으로 서준영을 노려보며 외쳤다.

“너 방금 아주 건방지게 굴었지? 감히 우리 형님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다니, 이제 열 배로 갚아줄 거다!”

서준영은 여전히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잠깐, 그 전에 하나만 물어보자.”

십여 명의 깡패들이 분노에 찬 표정으로 소리쳤다.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해 봐!”

서준영이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너희들 상해 보험에 가입은 했어?”

그의 한마디에 십여 명의 깡패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한참이 지나 한 명의 깡패가 서준영의 말뜻을 알아차리고 포효했다.

“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말을 마친 깡패는 몽둥이를 든 손을 들었다가 서준영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그것은 충분히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힘이었다.

“죽을 놈!”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곧바로 주먹이 용처럼 튀어나와 그 깡패의 가슴을 가격하여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버렸다.

이어서 쿵쿵쿵 소리와 함께 십여 명의 깡패들은 무언가 반응도 하기 전에 눈앞에서 검은 그림자가 번쩍이더니 팔, 다리, 복부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곧바로 여기저기 바닥에 쓰러져 각자 부러진 팔과 다리를 부여잡고 비참한 비명을 질렀다.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유준재는 겁을 먹고 두 눈을 부릅떴다. 그러더니 그 자리에서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좀 싸울 줄 아네. 그래서 그렇게 건방졌구나.”

말을 마친 그는 머리를 비틀며 주먹을 꽉 쥐고는 서준영을 향해 말했다.

“좀 하는가 본데 이제 내가 상대해 줄게!”

그러더니 두 주먹을 가슴 앞에 올리고 서준영을 상대로 격투 자세를 취했는데 조금은 이소룡 같은 느낌을 주었다.

서준영은 담담한 표정으로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덤비려면 그렇게 시간을 끌지 말고 빨리 서둘러!”

서준영의 말에 유준재는 분노하며 소리쳤다.

“죽어!”

말을 마치고 그는 갑자기 서준영의 뒤통수를 향해 가격했다. 뒤통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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