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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문제없어

이 말을 듣고 진강오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인가요? 너무 잘됐습니다! 그럼 미리 적아고 대사님의 승리를 축하드리겠습니다. 제가 성대한 축하연을 준비하겠습니다!”

적아고 대사은 몇 번 냉소를 지으며 진강오를 바라보았다.

“강오 도련님, 제가 부탁드린 그 여자, 오민경이라는 이름의 여자를 잊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그 여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진강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적아고 대사님. 서준영만 죽으면 오민경은 제가 직접 모셔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적아고 대사는 음침한 웃음을 지었다.

진강오는 얼굴에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서준영, 서준영, 오늘 밤이 네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네가 죽으면 하연우는 내 것이 될 거야! 하하하!”

그의 냉소는 성용 리조트 전체에 울려 퍼졌다.

한편, 서준영 역시 저택을 떠나고 있었다.

방금 그는 최수영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6세대 전투기 재료가 강운시 항구에 도착할 임무가 확정되었고, 최수영은 이와 관련해 서준영과 상의하고자 했다.

집을 나와 차를 몰고 최수영과 만나기로 한 카페에 도착했다.

서준영이 카페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최수영은 기쁘게 손을 흔들며 외쳤다.

“서준영 씨, 여기예요!”

서준영은 창가에 앉아 있는 최수영을 보고는 천천히 걸어갔다.

오늘의 최수영은 지적이고 우아한 모습으로 한껏 꾸며져 있었다.

순백의 무릎길이 드레스에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그녀는 고귀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특히 그녀의 미소와 몸짓 하나하나에서 대저택의 아가씨다운 기품이 묻어나왔다.

서준영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물었다.

“무슨 계획이 있습니까?”

최수영은 천천히 물었다.

“뭐 마실래요?”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메뉴판을 보더니 말했다.

“바닐라 라테로 하죠.”

최수영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웨이터를 불러 두 잔의 바닐라 라테를 주문했다.

이후 최수영은 턱을 괴고선 그저 서준영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서준영은 약간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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