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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안 들리니까, 더 크게 말해

돼지머리가 된 오무덕은 퉁퉁 부어오른 뺨에 끊임없이 피를 토하며 반쯤 죽은 상태가 되었지만, 입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사과는 개뿔! 넌 내가 딱 기억했어. 지금 나를 때린 거 열 배로 갚아줄 거야!”

서준영은 얼굴을 찡그리고 날카로운 냉기를 뿜으며 냉정하게 말했다.

“기회를 줘도 죽으려고 달려드네? 그렇다면 소원을 만족시켜 줘야지!”

말을 마친 서준영은 몸을 일으키고 오무덕의 팔꿈치를 밟고 냉정하게 물었다.

“조금 전에 이 손으로 소원 누나를 만지려고 했지?”

오무덕은 여전히 굴하지 않고 두 눈을 부릅뜨고 서준영을 노려보며 외쳤다.

“그게 뭐 어때서, 만지는 건 물론이고 쓰러 눕히려 했다 왜? 하하하!”

서준영이 차가운 표정으로 힘차게 발을 내리누르자, 날카로운 딸깍하는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졌다.

“악! 내 손, 내 손... 개자식! 넌 내가 꼭 죽여 버릴 거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오무덕은 곧바로 비참한 고통을 호소했다.

서준영은 한 번에 오무덕의 오른쪽 팔꿈치를 부숴버렸는데 더 끔찍한 것은 하얀 뼈까지 보였다.

옆에 있던 이소원은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서준영이 너무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며 물었다.

“준영아, 이래도 괜찮은 거야?”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이 인간이 한밤중에 주거 침입해서 나쁜 짓을 하려고 해서 따끔한 교훈을 준 것이기에 괜찮아요. 저 무리하게 한 것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말을 마친 서준영은 바닥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붙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오무덕을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 사과할 거야? 말 거야”

오무덕은 고통 때문에 덜고 있으면서도 악에 받친 두 눈으로 서준영을 노려보며 외쳤다.

“개자식! 저 정말 죽고 싶어? 나한테 이렇게 하면 넌 절대 멀쩡하지 못할 거야! 내가 이 지역에서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고 이따위 짓을 하는 거야? 오늘 내가 당한 거 꼭 열 배로 갚아줄 거야! 내가 직접 네 손발은 물론이고 네 몸에 있는 모든 뼈를 부숴버려서 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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