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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내가 끓인 면이 맛있어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사무실을 나가려 했다.

장이준이 황급히 서준영을 끌어당기며 말했다.

“형님, 이번 일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만큼 간단하지 않아요. 그러니 저희한테 맡기고 며칠만 여기에 머무르시면 안 될까요.”

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요.”

장이준은 자기가 설득이 안 되자, 연혜진을 보며 외쳤다.

“누님, 누님이 설득해요.”

연혜진은 팔짱을 끼고 차가운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어요. 만약 꼭 나가서 직접 이택연을 만나겠다면 굳이 더 말리지는 않겠어요. 대신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건 저희 강운 드래곤팀과 아무 관계도 없는 겁니다.”

서준영은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가며 말했다.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기회가 되면 또 만나요.”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곧바로 강운시 드래곤팀을 떠났다.

사무실에서 장이준이 다급하게 외쳤다.

“누님, 우리 얘기 다 했잖아요. 그런데 왜 마음이 변하신 거예요?”

연혜진이 장이준을 힐끗 보고 물었다.

“네 생각에 서준영과 같이 대가의 최고 실력을 갖춘 사람이 우리 말을 들을 것 같아?”

“그럼, 이제 어떡해요? 이렇게 이택연이 형님을 대상으로 참수 작전을 벌이도록 그냥 두고 볼 거예요?”

장이준은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다.

독수리, 북극 늑대, 우준도 불안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연혜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일단 두고 보자. 너희들 서준영 씨 몰래 뒤를 따라다녀 봐. 만약 서울 드래곤팀의 사람들을 만나면 가능한 시간을 끌면서 연락해 줘. 그리고 나는 서울 드래곤팀으로 가서 총책임자를 만나봐야겠어.”

“네, 알았어요.”

장이준이 대답했다.

서준영은 강운시 드래곤팀을 나와 입구에서 걱정이 태산인 이소원을 만났다.

때는 이미 어두워졌는데 이소원은 얇은 반팔 티에 청바지를 입고 가로등 아래에 서 있었는데 너무 가여워 보였다.

“소원 누나,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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