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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너희들 감히 나를 팔아!

“건방진 놈, 나대지 마! 우리가 정말로 나가서 너와 싸울 용기가 없는 것 같아?”

세 번째 검은 관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포효했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무해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럼 당신부터 죽어야겠어!”

말을 마친 서준영은 곧바로 청동검을 들고 관을 자르려고 휘둘렀다.

“젠장! 어린 것이 감히 정말로 칼을 휘둘러?”

검은 관 중의 늙은 장로는 공포에 질려 이상한 비명을 지르더니 관을 뚫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검은 그림자가 되어 사라졌다.

검은 청색의 기운으로 순식간에 검은 관을 잘라버렸다.

“도망가려고 해요!”

마귀 할멈이 외쳤다.

서준영은 허둥지둥 도망치는 그림자를 보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야 도망가려고? 늦었어!”

말을 마친 서준영은 술법을 이용해 허공에서 목덜미를 잡았다.

거대한 금색 용의 발톱은 곧바로 검은 그림자로 변해서 도망치는 사람을 허공에서 붙잡았다.

그 음산파의 노조가 비굴하게 빌었다.

“젊은 대가, 살려주게. 제발 한 번만 살려줘. 나를 이대로 놔둬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서준영이 냉정하게 웃으며 말했다.

“방금 그 기세등등하던 사람은 어디 갔어? 왜 이렇게 비굴하게 빌어?”

“잘못했네. 다시는 그러지 않을걸세. 그러니 제발 살려주게나. 나에게 법기 하나가 있는데 살려만 주면 자네에게 줄게.”

상대방이 자신의 법기까지 내놓겠다며 간절히 애원하자, 서준영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무슨 법기인데?”

“천지 부채라는 건데 바람과 비를 불러오고 삼매 진화를 일으킬 수 있어.”

허공에서 노조가 손을 흔들자, 부채 하나가 곧바로 서준영의 손에 날아들어갔다.

서준영은 허공에서 내려오는 부채를 잡고 단숨에 열었다. 부채는 청색이었는데 그 위에는 뭔지 알 수 없는 부적 진법과 풍경화가 그려져 있었다.

“한 번 시험해 볼까.”

서준영이 손을 들어 부채를 휘두르자, 곧바로 회오리바람이 불어왔는데 옆에 있던 철 기둥마저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다.

“괜찮은데!”

서준영은 세미 오너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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