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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당신을 부르면 대답할 용기 있어?

서준영은 말을 마치자마자 청동검을 들어 대장로의 목을 잘랐다.

대장로는 당황해하며 다섯 구의 관을 보며 마지막으로 포효했다.

“노조님, 살려주세요. 문주님, 살려주세요!”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청동검은 순식간에 그의 목을 베었다. 대장로의 머리는 두 눈을 부릅뜬 채로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옆으로 굴러떨어졌다.

그 후 서준영은 청동검을 들고 돌아서서 광장에 있는 다섯 구의 검은 관들을 노려보았다. 그중 제일 작은 관에서 시체의 기운이 광기를 일으켰는데 관 아래에서 검은 피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어서 관 안에서는 무시무시한 포효가 울려 퍼졌다.

“건방진 놈! 감히 우리 대장로를 죽여! 내가 나가면 너의 영혼까지 모두 찢어버릴 거야!”

서준영은 코웃음을 치고 검으로 검은 관을 가리키며 외쳤다.

“당신이 음산파의 문주야?”

“그렇다, 음산파의 문주를 봤으면 당장 무릎 꿇고 죄를 빌어야지, 죽고 싶어?”

관 내의 음산파 문제가 계속해서 포효했다.

“관 속에 숨어 있는 쥐새끼야! 배짱이 있으면 나와서 날 죽여보든가!”

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면서 비웃었다.

검은 관은 잠시 침묵하더니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됐다. 오늘은 우리 음산파의 재앙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살생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가라. 그리고 앞으로 음산파는 절대 음산 밖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말을 들은 고지연과 마귀 할멈 그리고 4대 악인은 기뻐하며 외쳤다.

“서 대가님 우리 빨리 가요.”

하지만 서준영은 냉정하게 웃으며 계속해서 검은 관을 노려보며 말했다.

“우리를 보내준다고? 방금 우리의 영혼까지 모두 찢어 죽일 거라고 하지 않았어?

“흠!”

검은 관에서 코웃음을 지으며 분노했다.

“야! 살생하지 않으려고 목숨을 살려준 것뿐인데 그렇게 상황판단이 안 돼? 내 마음이 바뀌기 전에 당장 꺼져!”

“하하하!”

서준영은 호탕하게 웃으며 앞으로 걸어 검은 관 가까이에 가서 말했다.

“내 생각이 맞는다면 당신은 우리를 살려주려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나오지 못하는 거지! 나오기만 하면 그동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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