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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트레이북은 잠긴 서랍을 열고 장부 한 묶음을 책상 위에 던졌다.

“지난해 마피아 매출 장부입니다. 많은 곳에 문제가 있는데, 10곳만 찾아낼 수 있으면 됩니다.”

예나는 장부를 받아 책상의 다른 한쪽에 앉아 자세히 뒤적였다.

예성과학기술회사는 설립 초기에 회계를 초빙하지 않았다.

재무 방면의 사업은 모두 예나가 책임 지고 있었다.

장부를 보는 것은 예나에게 있어서 전혀 큰 난이도가 없었다.

그리고 이 장부도 전문가가 만든 것이 아니다.

전에 김두철의 친척이나 측근들이 손 글씨로 쓴 장부일 것이다.

그중 허점은 백출이라고 할 수 있다.

3분의 1도 보지 않았는데 예나는 이미 적어도 10개의 착오를 찾았다.

예나는 장부를 들고 걸어가서 첫 페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은 매우 허술한 회계 장부입니다. 첫 줄부터 틀렸어요.”

트레이북은 열심히 예나의 말을 들었다.

그취임 첫날부터 이 장부들을 보았는데, 아무렇게나 뒤져봐도 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트레이북은 문제가 있다는 것만 알고 이렇게 많은 전문적인 단어를 말하지 못한다.

술술 말하는 예나를 보면서 이 방면에 대해 정말 공로가 있는 것 같다.

재무 방면의 사무는 줄곧 이장로가 관장해 왔는데, 장부가 잘못되면 이장로는 쉽게 끌어내려질 수 있다.

트레이북은 손가락으로 책상 위를 리듬 있게 두드리며 이장로를 물러나게 할 판을 머릿속에 세웠다.

예나는 말을 마친 후 답장을 기다리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트레이북이 보였다.

예나의 각도에서는 남자의 옆 라인을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은 검은색으로 딱 봐도 진나라 사람이다.

그리고 몸에는 아직도 어렴풋이 익숙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예나는 머리가 갑자기 텅 비었다.

걷잡을 수 없이 남자에게 한 걸음 다가갔고, 두 사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그 냄새는 그녀로 하여금 5년 전의 그날 밤을 떠올리게 했고, 결혼 전의 뜨거웠던 밤이 생각났다.

이것은 강현석만이 가지고 있는 냄새다.

예나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예나는 다시 한번 이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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