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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두 사람이 막 나가자, 장로는 지체 없이 신장 한 접시를 모두 입에 부었다.

그리고 입술의 핏자국을 핥으며 몹시나 만족스러워했다.

“네다섯 살 되는 남자아이 신장인 것 같은데, 맛이 좋구나.”

옛말에 무엇을 먹으면 그 신체 부위가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다.

남자아이의 신장을 먹으면 장로의 신장은 갈수록 건강해질 것이다.

트레이북의 가면 아래 차가운 얼굴은 이미 극에 달했다.

트레이북은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걸 드시기 위해 오신건 아니죠?”

장로는 휴지로 입술을 닦고 고개를 들고 말했다.

“마피아 미래 경영 방향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어.”

장로는 문서 한 묶음을 내놓았다.

“이 산업들을 네가 모두 금지한다고 하는데, 난 반대하지 않아. 그러나 이 몇 가지 예를 들면 카지노……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지르지도 않았고 중화기 거래도 없고 많은 나라에서도 합법적인데, 왜 없애려고 그래?”

트레이북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다른 나라 지역은 모두 성숙한 법률 시스템이 뒷받침되어 있는데, 여기는 적절한 법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죄악이 자생하는 것입니다. 이 카지노는 겉으로는 다른 나라와 아무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빈틈이 너무 많아 도박에서 다른 폭리 행위로 번지기 쉽습니다.”

장로는 이런 말들을 듣기 귀찮아했다.

하여 트레이북의 말을 끊었다.

“근데 이렇게 많은 산업을 경솔하게 금지하면 현지 경제는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 우리 재고의 돈은 최근 한 달 동안 이미 절반이 줄었는데, 이대로 가면 군대도 살릴 수 없어.”

“작은 마을 재건 프로젝트는 이미 손에 넣었습니다.”

트레이북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H 지대에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니 경제적으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트레이북은 장로가 던진 질문을 적당하게 받아쳤다.

장로는 화가나 방금 먹은 음식을 토할 뻔했다.

장로는 이 지역에서 40, 50년간 경영하면서 일찍 자신의 세력을 구축했다.

김두철이 사망한 후 장로의 세력에도 파급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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