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90화

요크가 거칠게 설민준을 밀치자 그의 뒤에 있던 몇몇 부하들이 즉시 설민준의 팔을 잡고 통제했다.

설민준은 힘차게 발버둥쳤다.

“놔! 당장 풀어! 코아, 너 뭐하는 거야! 당장 도와줘!”

두 유럽 청년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했는데, 상대는 대여섯 명이다.

그들이 힘을 합쳐 대항한다고 해서 반드시 밀리는 것은 아니다.

코아는 창백한 얼굴로 다가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민준, 요크 삼촌이 방금 핵심 군영에 들어가 트레이북을 경호하고 있어. 세력이 이만 저만이 아니니 차라리 그냥 저 여자 보내.”

설민준은 화가 차올라 마지 못했다.

“뭐? 내가 뱉은 한마디면 목숨까지 건다고?”

“미안해, 우리도 어쩔 수 없어. 알아서 해.”

배불리 먹고 마신 두 청년은 의기소침해져 자리를 떠났다.

이때 요크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지금 이 곳은 새로운 정책을 집행하고 있어. 그러니 강요하지는 않을게. 하룻밤에 1000달러, 어때?”

도예나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담담하게 말했다.

“새 정책 실시 기간인 걸 알면서도 날 강박하려고 하는 건 법을 어기는 것과 같은 일인데, 트레이북이 책임 묻지 않을까?”

“돈만 주며 합법 이야.”

요크는 도예나의 손을 덥석 잡았다.

“나 따라다니면 앞으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어. H 지대 네 마음대로 해도 돼.”

요크의 손은 도예나의 손목을 따라 위로 천천히 올라갔다.

그러자 도예나의 얼굴은 순간 얼음장이 되면서 되려 요크의 어깨를 잡으며 호되게 내리쳤다.

200근에 육박하는 건장한 사나이가 그렇게 땅에 쓰러졌다.

자신이 충동적이어서는 안 되고 낯선 곳에서 사람들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참을 수 없었다.

“이런 미친 X을 봤나! 어디 감히 손을 대! 당장 저 여자 죽여!”

네댓 명의 우람한 사나이가 도예나를 포위하여 왔다.

도예나는 눈빛이 싹 바뀌며 발을 들어 의자 하나를 걷어찼다.

그러자 두 장한이 갑자기 쓰러졌다.

몇 사람은 그제야 도예나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연합하여 한 줄로 서서 조금씩 도예나에게 가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