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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세윤아, 함부로 말하지 마. 장 선생님이 어떻게 유괴범일 수가 있어.”

도예나는 치맛자락을 들고 다가와 놀라하며 말했다.

“아이가 철이 없어서 함부로 말해서 미안해요. 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엄마, 그는 정말 유괴범이에요.”

강세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는 여동생에게 막대사탕을 먹였고, 유괴범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잖아요.”

도제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이미 경찰에 신고했어요.”

장서원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예나 양, 나는 단지 당신의 딸이 귀여워서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사탕을 줬을 뿐 정말 악의가 없어.”

“알아요.”

도예나는 어김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

“제훈아, 신고 취소해.”

도제훈은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이 사람은 정말 수상해서 아무리 봐도 나쁜 사람 같았다...

도예나는 이마를 짚었다.

“이분은 장 선생님인데, 장씨 그룹의 큰 도련님이야. 장씨 집안은 성남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장서원 도련님이 어떻게 너희들 유괴할 수 있겠어?”

“장씨 집안 도련님?”

도제훈은 눈동자가 가늘게 떴다.

“아, 전에 우리 엄마가 표절했다고 모함한 그 장 여사가 바로 당신 친여동생이죠?”

그는 왜 장지원과 나나 사이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그는 갑자기 자신이 여기에 나타난 것이 잘못이라고 느꼈다.

“예나 양, 그건 오해야......”

장서원의 머리에는 이미 식은땀이 흘렸다.

“다음에 내가 한턱 내서 밥을 사줄 테니, 지금은 내가 또 다른 일이 있어 먼저 갈게......”

말하면서 그는 몸을 돌려 떠났고, 그의 뒷모습은 아무리 봐도 황량하게 도망가는 것 같았다.

가게 점원은 아직도 이 일을 의논하고 있었다.

“방금 전에 나는 이 사람이 수상한 것을 보았지만, 골든 카드가 있어서 나도 뭐라 하지 못했지.”

“그래, 그는 들어온 후 줄곧 네 아이를 주시하고 있었어. 나는 반질반질하게 차려 입은 사람이 유괴범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

“정말 유괴범일지도 몰라. 방금 그를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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