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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그리고 강현석은 도예나와 함께 예복을 입어 보러 갔다.

“당신 웨딩드레스 입는 거 보고 싶어요.”

강현석은 도예나의 귓가에 대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결혼식 그날에 봐요.”

도예나는 고운 입술을 구부렸다.

“5일만 더 기다리면 돼요.”

두 사람은 나란히 웨딩 숍에 들어섰고 남자의 눈빛은 그윽하면서 부드러웠고 여자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어, 안의 종업원들은 모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강 대표님과 도예나 아가씨 정말 보기 좋네요. 너무 행복해 보여요.”

“도예나 아가씨는 겨우 23살인데, 벌써 아이가 네 명이나 있다니, 또 이렇게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으니 정말 모든 것을 다 가졌네요.”

“어제 숍에 와서 예복을 입어 본 네 명의 아기들도 모두 강 대표님 닮았어요. 작은 아가씨조차도 강 대표님과 닮았다니…….”

“난 아이들의 눈이 도예나 아가씨와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도예나와 강현석이 귀빈실에 앉은 후, 직원은 즉시 신랑의 예복을 밀고 왔다.

“대표님, 여긴 총 5벌의 예복이 있는데, 주로 검은색이고 넥타이는 핑크 색과 금색이 교차되어 웨딩드레스와 서로 어울리거든요.”

직원은 자세히 소개했다.

“그리고 매 예복의 맞단추에는 모두 두 알파벳이 새겨져 있는데, 대표님과 아가씨의 성으로 된 영어 알파벳이에요.”

강현석은 이 다섯 벌의 예복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그가 일어나 옷을 입어 보려고 할 때, 휴대전화가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정 보좌관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울렸다.

“대표님, 강남천을 찾았습니다!”

강현석은 미간을 찌푸렸다.

“움직이지 말고, 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

그는 전화를 끊고 도예나를 바라보며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나 씨, 30분만 기다려요, 곧 돌아올 거예요.”

도예나는 방천과 관련된 일이란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얼른 가봐요.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강현석은 몸을 돌려 웨딩 숍을 떠났다.

그가 떠나자 도예나는 자리에 앉아서 휴대전화를 하면서 그를 기다렸다.

그녀는 족히 30분을 기다렸지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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