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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결혼 준비 때문에 도예나는 회사의 일을 박정연에게 맡겼다.

그러나 지금, 다른 문제가 생겼기에 그녀는 반드시 회사에 가서 앞으로 며칠 간의 업무 임무를 다시 안배해야 했다.

이른 아침, 도예나는 차를 몰고 회사로 갔다.

그녀가 문을 들어서자 회사의 수십 명의 동료들이 그녀를 에워쌌다.

“사장님 신혼 축하드려요!”

“사장님과 강 대표님 백년해로하세요!

“두 분 꼭 예쁜 아이 낳으세요!”

“야, 너 무슨 막말을 하는 거야, 사장님은 벌써 아이를 낳았으니 이 말은 안 해도 왜.”

“아이야 당연히 많을수록 좋죠!”

사무실 안의 동료들은 모두 웃고 떠들기 시작했다.

도예나는 코를 긁었다. 이 사람들은 그녀에게 아이가 둘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강씨 집안에도 두 명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벌써 애가 넷인데, 또 낳으라니?

정말 그녀를 암돼지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자, 다들 조용. 이 사장님이 이제 복지를 나눠줄 거야.”

도예나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내가 결혼했으니, 이번에 입사한 직원 한 명당 임금을 10% 올리고 연말 보너스도 두 배로 올릴게.”

이 말이 나오자 사무실 안의 사람들은 모두 흥분하기 시작했다.

“와, 사장님 짱!”

“난 앞으로 사장님만 바라볼 거예요!”

예성 과학기술회사가 설립된 지 아직 반년도 안 되었기에 이 직원들 역시 입사한지 두 세달밖에 안 되었다. 다른 회사에서는 인턴이겠지만 이곳에 온 후 그들의 월급은 이미 몇 번이나 올랐는지 모른다.

그들은 점점 더 예성 과학기술회사에 와서 일하는 것이 이번 생애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느꼈다.

도예나는 웃으며 말했다.

“이번 달 6일은 마침 주말이니, 시간이 있는 직원들은 박 팀장을 찾아 청첩장을 받고 내 결혼식에 참가할 수 있어.”

말이 떨어지자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은 또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강씨 그룹 대표의 결혼식은 틀림없이 성대하게 차려질 것이고 이 결혼식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도 모두 성남의 유명한 거물일 것이다.

그들은 전에 국수만 먹으면 된다고 기대했는데 지금은 도예나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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