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55화

강현석은 차가운 눈으로 술집을 둘러보았다.

이곳의 모든 출구에 경호원이 지키고 있었으니, 그는 강남천이 또 도망갈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바로 이때, 그의 눈빛은 아름다운 그림자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얼른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나나야,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거예요?”

“직원들과 술집에 왔다고 했잖아요?”

도예나는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다.

“당신은 온 지 좀 됐어요 아니면 방금 도착한 거예요?”

강현석은 그녀가 왜 이렇게 묻는지 몰랐지만 여전히 진지하게 대답했다.

“차 안에서 방천의 종적을 수색하다 방금 여기에 들어왔는데 왜 그래요?”

도예나는 냄새를 맡았지만 강현석의 몸에서 아무런 술기운도 맡지 못했다.

그러나 방금, 그녀는 강현석이 적어도 위스키를 두 잔 마신 것을 분명히 보았다…….

설마, 정말 그녀가 잘못 보았단 말인가?

그녀가 의심하고 있을 때, 술집 화장실 쪽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려왔다.

강현석은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도예나는 눈썹을 찌푸리고 따라갔다.

“여기는 여자 화장실인데,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캐서린은 여자 화장실 입구에 서서 분노한 표정으로 그녀 앞에 서 있는 경호원 서너 명을 노려보았다.

앞에 있던 경호원의 목소리는 무척 싸늘했다.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비켜요!”

“싫어요!”

캐서린은 문을 막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당신들 감히 쳐들어간다면 나는 당신들을 변태라고 신고할 거예요.”

경호원 서너 명은 몹시 화가 났다.

그러나 그들은 또 억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만약 안에 다른 여자들이 볼일을 보고 있다면 그것은 정말 범죄였다.

“타다닥.”

구두의 소리가 들리자 곧이어 강현석의 냉철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캐서린 씨, 정말 안 비킬 거예요?”

“네.”

캐서린은 턱을 들어 두려움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쨍그랑!”

여자 화장실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왔는데,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였다.

캐서린은 티 나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으며 길을 비켜주었다.

“강 대표님이 여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3skl
수아에서 수정으로 이름이 개명됐나요? 주변인물들 이름 헷갈리시면 따로 메모해두세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